GS리테일, '펫 퀵커머스' 투자 가속.. "어바웃펫 3년내 흑자 전환"

이신혜 기자 입력 2021. 12. 20. 16:24 수정 2021. 12. 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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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007070)이 자회사 '어바웃펫'에 6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이 어바웃펫에 투자한 자금은 355억원이 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자회사인 어바웃펫에 60억원의 자금을 대여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어바웃펫을 커머스와 콘텐츠가 결합한 반려동물 종합 플랫폼으로 키워, 이르면 3년내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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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펫' 2018년 GS리테일 인수 이후 적자 지속
3년간 투자금 약 355억 수혈
"3~4년 내 흑자전환 목표로 펫 용품 퀵커머스 시장 투자할 것"
펫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어바웃펫' 화면이 나온 스마트폰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델.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007070)이 자회사 ‘어바웃펫’에 6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이 어바웃펫에 투자한 자금은 355억원이 됐다. 어바웃펫은 반려동물용품 전문 쇼핑몰로, GS리테일이 2018년 어바웃펫(사명 변경 전 ‘펫츠비’)의 지분 24.66%를 사들였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자회사인 어바웃펫에 60억원의 자금을 대여하기로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펫(PET)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이번 자금 대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자금은 펫 용품 하루 배송, 인공지능 추천 서비스, 펫 상담 서비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GS리테일은 올해 8월 16일에 SBS와 함께 215억원을 어바웃펫에 공동투자한 바 있다. 당시 GS리테일이 80억원, SBS가 135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SBS는 어바웃펫 지분 인수를 조건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 ‘TV 동물농장’ 콘텐츠를 통해 펫 용품 노출과 콘텐츠 결합이 용이하다는 판단에서다.

GS리테일은 나흘 후인 8월 20일 유상증자에 참여, 80억원을 출자했다. 이에따라 GS리테일이 보유한 어바웃펫 지분은 59.27%(9월말 기준)로 늘었다.

어바웃펫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어바웃펫 실적은 좋지 않다. 어바웃펫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 손실 규모는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2018년 순손실 10억원을 낸 어바웃펫의 지난해 적자 규모는 31억원이었다. 올해엔 손실폭이 더 커졌다. 3분기말 기준 순손실 91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기간보다 약 6배 가량 늘었다.

GS리테일은 어바웃펫을 커머스와 콘텐츠가 결합한 반려동물 종합 플랫폼으로 키워, 이르면 3년내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 특성상 단기간에 손익분기점을 넘기기는 어렵지만, 펫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고객 수를 빠르게 늘려 3~4년 내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연관산업 규모는 2017년 2조3322억원에서 2027년 6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GS리테일은 GS25 편의점 약 1만6000개의 점포, 최근 인수한 ‘요기요’의 커머스 사업을 활용해 펫 용품 하루 배송(퀵커머스)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쿠팡이나 티몬 같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와 달리 펫 전문 쇼핑몰인 점을 고려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의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펫케어 전문 상담 인력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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