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토트넘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김성연 인턴기자] 손흥민(29)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가장 빛났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의 극적인 동점골로 토트넘이 승점을 가져갈 수 있었다”라며 “오늘 토트넘에서 가장 빛난 건 손흥민”이라고 극찬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구했다. 전반 13분 약 두 달 만에 터진 해리 케인의 리그 득점으로 1-0 앞서갔지만 전반 35분과 후반 24분 각각 추가골을 내주며 이내 끌려갔다. 동점골은 후반 29분 손흥민에게서 터졌다. 알리송 베케르(29)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왼발로 그대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300번째 경기에서 리그 7호 골이자 세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최근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약 2주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섰음에도 득점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12월 출전한 전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매서운 기세로 질주하고 있다. 3일 브렌트포드와 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노리치, 리버풀과 맞대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쟁자들보다 약 3~4경기를 덜 치르고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디오 마네(29·리버플)과 함께 리그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활약 속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52) 감독 부임 후 리그 5경기(3승 2무) 무패를 이어갔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해 7위(승점 26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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