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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까지 5873명…서울·부산 또 최다 경신(종합2보)

1주 전 동시간대보다 44명↑…수도권 4219명, 72%
비수도권 8개시도 세 자릿수…경남 첫 오미크론 확진

(전국=뉴스1) 최대호 기자, 이밝음 기자 | 2021-12-16 21:39 송고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뉴스1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5873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15일) 동시간대 6571명(최종 7622명)보다 698명 적은 수치다. 지난주 목요일(9일) 같은시간(5829명)과 비교하면 44명 많다. 지난 9일 최종 확진자 수는 7022명이었다.

수도권에서 4219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 확진자는 1654명(28%)이다.

서울은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으며, 부산은 이미 오후 2시 집계에서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부산 등 비수도권 8개 시도에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국 확산 양상을 보였다.

최근 확진 추세를 고려하면 이날 총 확진자 역시 70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2504명, 경기 1166명, 인천 549명, 부산 370명, 경북 169명, 충남 166명, 대구 159명, 경남 154명, 대전 158명, 강원 121명, 충북 115명, 전북 72명, 울산 52명, 전남 45명, 제주 35명, 광주 30명, 세종 8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선 요양병원 관련 확진이 이어졌다. 관악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40명이 확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7명이다.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3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총 75명이다. 송파구 시장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총 647명이고, 동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누적 18명이다.

정부가 16일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4명까지 축소하고 유흥시설과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역 강화조치를 발표했다. 16일 서울과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오는 18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앞두고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뉴스1

의료기관·종교시설·다중이용시설 등지의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는 경남에서는 첫 오미크로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3일 미국 출장을 다녀온 30대 입국자로 자가격리 중 7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후 질병청의 해외입국 확진자 변이 검사결과 15일 오미크론 감염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의 동거 가족 2명 중 1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확진돼, 현재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충북 제천에서 유치원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1명이 확진된데 이어 이날 7명(원생 5명, 가족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충주에서는 교육현장 집단감염이 계속돼 A초등학교 관련 5명(누적 14명), B초등학교 관련 1명(누적 10명), 고등학교 관련 1명(누적 13명)이 추가됐다.

경북 구미 유치원에서도 18명(교사 1명, 원생 17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이 유치원에서는 전날 원생 2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선 학교감염이 문제가 됐다. 이날 확진된 감염원 불명 3명과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1명 등 4명이 광주지역 서로 다른 4개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이거나 교직원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이들 학교 전교생 2161명과 교직원 246명 등 총 2407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광산구 한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가 확진돼 학생들 2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 중이다.

전남에서도 유치원·초등학교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울산의 경우 교회발 연쇄감염이 이어졌다. 북구 교회 관련 4명(누적 26명), 중구 교회 관련 1명(누적 48명), 중구 또 다른 교회 관련 1명(누적 16명) 등이다.

한편 정부는 18일 0시부터 내년 1월2일까지 16일동안 일부 방역수칙을 강화했다.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까지 가능했던 사적모임은 전국 4인으로 조정된다. 식당·카페에서는 미접종자 1인만 이용 가능하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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