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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만에 수도권 전면 등교 중단…비수도권도 제한

<앵커>

방역지침이 달라지면서 학생들이 학교 갈 수 있는 날도 줄어들게 됐습니다. 겨울방학 전까지 학생의 3분의 1 정도는 집에서 원격수업을 받게 됩니다.

이 소식은, 박재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학교 전면 등교가 시행 한 달여 만에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함영기/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혹시 등교 중지 학생이 발생하더라도 저희들이 대체학습을 제공하기 때문에….]

오는 20일부터는 수도권의 모든 중·고교에서 학생 3분의 2만 등교가 가능합니다.

전면 등교를 유지하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뺀 나머지 학년들은 4분의 3만 학교에 나옵니다.

비수도권도 전교생 1천 명 이상, 또는 한 학급에 28명 이상인 학교는 등교 제한 대상입니다.

학생들은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집에서 원격 수업을 받게 됩니다.

유치원·특수학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합니다.

이런 학교 밀집도 제한은 우선 겨울방학 전까지만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학교 내 대규모 감염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전국 초·중·고교와 유치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하루 평균 94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도 한 차례 연기 끝에 오늘(16일) 시작됐습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72명이 접종받는 등 오늘 하루 6개 학교에서 123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박봉욱/장학관 : 현재 학생 확진자가 많아지고 있고, 거기에 최후의 예방 방법은 백신 접종이 아닐까 해서….]

오늘 접종이 예정됐던 경상북도 6개 학교에서는 학부모 항의 등을 이유로 다음 주로 연기됐습니다.

수도권 학교들은 다음 주 학생 단체 접종을 시작할 예정인데, 서울 지역은 겨울방학 이후에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수 KBC,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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