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지표이자 경제 정책의 성적표라 불리는 ‘가계 소득 분배지표’가 발표됐습니다. 코로나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디딤돌 역할을 했다는 평갑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가계 빚 부담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전국민이 힘들었던 작년 한 해.
고용시장 충격과 물가 상승 등 팍팍한 살림살이 속에서도 예상과는 다르게 3대 소득분배지표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
“공적이전소득 전체적으로 증가 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1분위부터 5분위까지의 소득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소득분배지표가 개선되는 쪽으로 나타났고요.”
하지만 전반적인 가계 살림은 여전히 팍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가구의 평균 소득이 6125만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지만,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가구의 평균 부채는 8801만원으로 6.5% 늘었습니다.
수입 증가분보다 빚 부담이 더 커지면서 당장 생계를 위한 자금 수요가 늘 수 밖에 없습니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인한 서민들의 불안함은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
“시장경제에 맡겨서 자연스럽게 살아나게 해주든지, 정부 자금지원으로 생계를 유지하게 해주든지 무작정 대출을 줄이는 게 능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