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현장] 안병익 식신 대표, '트윈코리아' 론칭…가상 공간에 수익형 부동산 구현


국내 첫 전국단위 '공간 메타버스' 기반 서비스…물리공간과 메타버스 결합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국내 최초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메타버스(Metaverse,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 기반 가상 부동산 서비스 '트윈코리아'가 서비스를 시작한다.

트윈코리아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현실 공간을 메타버스에 융합시킨 플랫폼으로, 현실에 존재하는 구역을 메타버스로 구현해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각 지역은 '셀' 단위로 구분되며, 각각의 셀은 분양을 통해 판매, 분양을 받은사람들은 '셀 오너'가 된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트윈코리아' 메타버스 사업을 공식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트윈코리아는 현실 공간에 존재하는 실제 식당과 상점 등을 공간 메타버스 플랫폼 속 하나의 셀로 구현했다.

유저들은 실제로 현실 공간에서 자리 잡고 있는 식당과 상점 등을 메타버스 가상 부동산에서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온라인 액티비티를 통해 수익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안병익 식신 대표가 '트윈코리아'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첫 전국단위 '공간 메타버스' 기반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트윈코리아]
안병익 식신 대표가 '트윈코리아'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첫 전국단위 '공간 메타버스' 기반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트윈코리아]

즉, '트윈코리아'는 타일형태로 구분돼 전 세계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는 '어스2(Earth2)'와 직방이 지난 7월 선보인 30층 규모의 가상 오피스인 '메타폴리스(Metapolis)'를 융합한 형태다.

어스2의 경우 타일로 쪼개진 전 세계 토지를 원하는 수 만큼 구매해 차익을 남기고 되팔 수 있으며, 직방의 메타폴리스는 아바타로 메타폴리스란 가상공간에 로그인, 방향키를 조작해 30층으로 이뤄진 가상건물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직방은 이달 초 메타폴리스 명칭을 쏘마로 변경했으며, 이 가상건물 일부 층을 롯데건설 등에 분양하기도 했다.

트윈코리아는 단순 가상 부동산 거래, 메타버스에서의 가상 활동 등에 국한하지 않고, 물리 공간과 메타버스를 융합해 적용 범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특히, 트윈코리아는 '식신'이 보유한 약 75만 개의 외식업 데이터와 5만 개의 결제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하고 정제된 최신 정보를 메타버스 플랫폼 적용시킬 수 있다. 300만 명에 달하는 월간 유저기반이 있기 때문에 '트윈코리아'로 유저 유입도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윈코리아는 '을지로', '압구정', '가로수길' 등의 핫플레이스 상권을 기준으로 서울 권역을 구분했으며, 해당 공간을 1만㎡(약 3천 평) 단위의 '셀(Cell)'로 분할했다. 셀당 가격은 약 10만원대로 책정됐다.

트윈코리아 내에는 100만여 개의 셀이 존재하는데, 이 셀에는 실제 해당 위치의 식당과 상점이 노출된다. 유저들은 식당과 상점에서 리뷰 작성, 영수증 인증, 결제 등 액티비티 참여를 통해 보상을 지급받고, 셀을 분양받은 셀 오너는 유저들의 액티비티 참여도에 비례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셀 오너와 유저들이 트윈코리아 내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현실 경제 활동이 메타버스 플랫폼에 반영되고 플랫폼 내의 활동이 현실 공간에 반영되는 '현실 기여형 메타버스' 생태계가 완성되는 것이다.

셀 오너는 소유한 셀 구역 내에서 식당과 상점이 진행한 광고 마케팅의 비용 일부를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 쇼핑몰, 전시장, 공연장, 플레이 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개발하는 방식으로도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소유한 셀을 활용해 다양한 수익활동을 펼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셀의 가치를 끌어올려 오너에게 판매할 수도 있다. 트윈코리아라는 가상 공간에 수익형 부동산을 확보하는 셈이다.

트윈코리아는 안정적인 셀 거래를 위해 글로벌 최대 부동산 회사인 '센츄리21 코리아', 'ERA 코리아'와 협력해 거래 플랫폼 론칭, 글로벌 시장 구축을 논의 중이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트윈코리아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확한 데이터 제공과 실물경제 기여형 상생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물리적 공간과 메타버스가 어느 시점에는 하나로 믹스되는 순간이 올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근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트윈코리아'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공간에서도 판매자와 구매자가 존재하는 만큼 중개기술이 필요하며,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위해 유수의 글로벌 부동산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었다"며 "플랫폼 생태계 구축 후에는 트윈코리아 속 구성 요소들을 3D 모델링해 메타버스 플레이어 공간으로 확대해 나가고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도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윈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셀 사전 청약을 한다. 1차 분양 지역은 서울로 4만6천여 개의 셀을 오픈 후 차례대로 전국 분양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약은 트윈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현장] 안병익 식신 대표, '트윈코리아' 론칭…가상 공간에 수익형 부동산 구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