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에도 지난해 소득분배지표 개선…올해도 나아질 것"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3대 소득분배지표 개선 흐름
홍남기 "정부 적극 대응 결과…정책효과도 확대"
"방역 제어 최우선…경기 회복력 극대화도 총력"
  • 등록 2021-12-16 오후 12:00:00

    수정 2021-12-16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대 소득분배지표가 모두 개선됐다”며 “연간 소득·분배 상황 개선 흐름은 올해도 강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간 꾸준히 강화해온 포용성 강화정책의 토대 위에 ‘경제위기는 양극화 심화’라는 과거 공식을 깨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이 더해진 결과로 평가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6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지난해 가계소득은 전년에 비해 3.4% 증가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고용유지지원 확대, 피해계층 대상 일자리사업 등 영향으로 근로소득이 1.7% 증가했다.

지난해 재난지원금 등 4차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등을 통한 정책 지원으로 공적이전소득도 31.7%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적이전소득 증가율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저소득층의 소득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며 5분위배율, 지니계수, 상대적 빈곤율 등 주요 분배지표가 모두 개선했다.

홍 부총리는 “시장소득 대비 정책의 분배 개선효과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의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돌봄 체계 확충 등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올해 가계동향조사 등 추이를 볼 때 2017년 이후 지속되던 가계 소득·분배 개선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충격 완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대응에 올해 경기 개선세가 더해지며 근로·사업소득이 2분기 연속 증가하며 시장소득 기준 5분위배율도 함께 개선되고 있다”며 이 같이 내다봤다.

홍 부총리는 “이러한 추세가 우리 경제에 구조적으로 착근할 수 있도록 기초 안전망을 촘촘하고 두텁게 확충하기 위해 진력하겠다”며 “영세자영업자 및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한편 오늘 아침 확진자 급증으로 방역 강화와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의 일시 멈춤이라는 결정이 발표돼 마음이 무겁다”며 “정부는 철저한 방역제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방역 범주 내에서 경기 회복력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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