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日 아트스파크홀딩스에 투자.."기술 기반 창작자 지원 강화"

송화연 기자 2021. 12. 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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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미국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아트스파크홀딩스(ArtSpark Holdings)에 투자한다.

15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아트스파크홀딩스에 최대 10%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투자 절차의 간소화를 위해 네이버웹툰의 일본 법인인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아트스파크홀딩스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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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네이버웹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네이버웹툰 미국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아트스파크홀딩스(ArtSpark Holdings)에 투자한다.

15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아트스파크홀딩스에 최대 10%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인수로 아트스파크 홀딩스의 지분 5%를 취득하고, 지분 비율이 1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장내 매수를 통해 추가 지분 취득에 나선다. 투자 절차의 간소화를 위해 네이버웹툰의 일본 법인인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아트스파크홀딩스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창작 지원과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양사가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육성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트스파크홀딩스는 일본 그래픽 소프트웨어 기업 셀시스(CELSYS)의 모회사다. 셀시스는 만화·일러스트·​애니메이션 디지털 제작 도구(툴)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다.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는 포토샵과 함께 웹툰 창작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드로잉 툴로 스케치부터 채색, 편집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셀시스는 '클립 스튜디오 리더' 등 콘텐츠 유통, 열람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며 그래픽 콘텐츠 창작자(크리에이터)를 위한 기술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네이버웹툰과 셀시스는 앞서 지난 9월 웹툰의 제작·번역·유통 효율화와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관계를 쌓았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그래픽 콘텐츠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한 신기술 연구와 솔루션 개발에 힘을 모을 전망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지난 8월 기자간담회에서 기술 투자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김 대표는 "오토 컬러링, 오토 펜터치, 오토 포스트 프로덕션 등 여러 다양한 기술들을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오토 드로잉 형태 툴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용자들이 창작의 허들이 더 낮아져서 많은 사람이 웹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헀다.

실제 네이버웹툰은 지난 10월 딥러닝 기반의 자동 채색 서비스 '웹툰 AI 페인터'를 출시하는 등 웹툰 분야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팔을 걷은 상태다. 웹툰 AI 페인터는 창작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출시 일주일 만에 이용 작품 수 30만건을 돌파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창작자들을 위한 플랫폼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채색 기술이나 불법유통방지 기술 등 꾸준한 기술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는 웹툰 산업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기술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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