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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음레협, 이용자별 음원 수익 정산 확대 나선다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21-12-15 10:23 송고
네이버가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음원전송사용료의 이용자별 정산 분배 방식의 시장 확대 및 제도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가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음원전송사용료의 이용자별 정산 분배 방식의 시장 확대 및 제도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가 자사 음악 플랫폼 '바이브'에 적용한 이용자 중심의 음원 수익 정산 방식 확대에 나선다. 앞서 네이버는 각 음원을 재생 수 순으로 줄 세워 전체 이용자 구독료를 배분하는 기존 '비례배분제'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이용자별 음원 수익 정산 방식을 도입했다.
네이버는 15일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와 음원전송사용료의 이용자별 정산 분배 방식의 시장 확대 및 제도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측은 아직 이용자별 정산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음레협 회원사와 협의를 통해 이른 시일 안에 계약을 체결하고, 이용자별 정산의 제도화를 위한 음원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논의에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네이버 바이브는 지난해 5월 음원전송사용료의 이용자별 정산 방식을 도입했다. 음원 전송 시 저작자와 실연자, 음반제작사에 지급하는 음원 사용료를 각 이용자의 사용 내역에 따라 구분,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곡의 아티스트들에게 나누어 주는 방식이다.

현재 국내 음원사이트들은 매월 총매출을 전체 재생 수로 나누어 특정 음원 재생 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해 사용료를 배분하는 비례배분제를 채택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별 정산이 이용자가 재생한 곡의 저작권자들에게만 정산하는 구조로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더 많은 이용자와 연결되고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이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창작하는 아티스트들에게 팬들의 응원이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됨으로써 더욱 건강한 창작 활동을 이어 나가는 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이태훈 뮤직서비스 책임리더는 "다양한 장르 음악 업계를 대표하는 협단체인 음레협과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해당 아티스트들에게 이용자별 정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음악산업 발전을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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