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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1월 코스닥 상장


입력 2021.12.15 09:17 수정 2021.12.15 09:1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다음달 6~7일 수요예측

케이옥션 갤러리 전경ⓒ케이옥션 케이옥션 갤러리 전경ⓒ케이옥션

미술품 경매회사인 케이옥션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케이옥션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케이옥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0원~2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272억~320억원 규모다. 내년 1월 6~7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청약을 거쳐 1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2005년 설립된 케이옥션은 2006년 업계 최초로 온라인 경매를 시작한 미술품 경매회사로 미술품 경매 사업, 미술품 판매 사업, 미술품 중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대규모의 미술품 처분과 유동화거래를 수행한 바 있다.


케이옥션은 2021년 상반기 기준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42%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유 중이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미술품 관리 플랫폼 ‘케이오피스(K-Office)’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케이옥션이 개발한 ‘케이오피스(K-Office)’는 현존하는 국내 미술품 데이터베이스 중 가장 방대한 유통, 평가, 감정 데이터베이스가 누적돼 있는 미술품 종합 관리 시스템이다. 미술품의 물류와 감정, 미술품 경매와 미술품 판매를 위한 가격 산정, 미술품의 보관과 정보 제공, 미술품에 관련된 회원 관리와 영업관리에 이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조화된 거래에 강점을 보이는 케이옥션은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와 같은 세계 3대 메이저 경매회사 및 해외 주요 갤러리와 상시적으로 거래를 주고받으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자회사들을 통해 잠재력 있는 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 해외 주요 미술품 소싱(Sourcing) 및 거래, 미술품 관련 신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는 “미술품 경매시장을 건전하고 투명하게 만들고 예술이 가지는 공공재적 성격과 가치를 시장에 알리도록 힘쓸 것”이라며 “IPO를 통해 사업에 박차를 가해 국내 대표 미술품 경매회사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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