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안희연 "소속사 대표와 연애 감정? 메시지 탁해질까 걱정" [인터뷰②]

장우영 입력 2021. 12. 15. 08:59 수정 2021. 12. 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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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안희연이 '아이돌 : 더 쿱'에서의 러브 라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안희연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사옥에서 OSEN과 만나 지난 14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아이돌 : 더 쿱'(극본 정윤정, 연출 노종찬, 이하 아이돌)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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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제공

[OSEN=장우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안희연이 ‘아이돌 : 더 쿱’에서의 러브 라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안희연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사옥에서 OSEN과 만나 지난 14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아이돌 : 더 쿱’(극본 정윤정, 연출 노종찬, 이하 아이돌)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이돌’은 당당하게 내 꿈에 사표를 던지는 청춘들의 이야기, 실패한 꿈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안내서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달 8일 첫 방송된 ‘아이돌’은 지난 14일 방송된 12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안희연은 극 중 데뷔 6년차 망한 아이돌 ‘코튼캔디’ 리더 김제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룹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등이 진한 감동와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안희연은 김제나의 감정선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아이돌’은 아이돌을 다뤘고, 아이돌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 주목을 받았다. 안희연은 “ 멤버들간의 관계성이 리얼했다. 그리고 지한(김민규), 마대표(정웅인), 윤실장(안세하)가 하는 말들이 있는데 그게 엔터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대변해줬다고 생각한다. 나쁜 사람이 있는 게 아니라 상황과 관계들이 갈등을 만들고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고 생각한다. 그런 고증들이 잘 되어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를 나쁘지 않게 만들어줘서 고마웠다.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드라마 안에 잘 녹여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희연은 “PDslas에게 건의드린 부분은 1회에 나온 라디오 장면이었다. 나는 활동하면서 그렇게까지 무례한 사람은 만난 적이 없다. 너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이런 장면이 나오면 내게 선의를 베푼 사람들에게 미안할 것 같았다. 하지만 드라마에는 함축적인 게 필요하가는 점에 동의했다. 그래서 고민을 하고 찍었다”고 말했다.

차재혁(곽시양) 대표와 연애 감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안희연은 “차대표여서 가능했다. 마대표였다면…”이라고 웃었다.

안희연은 “처음 대본을 보고 로맨스가 없는 대본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촬영하면서 아무래도 남자와 여자이다보니까 그렇게 비춰지는 장면들이 있었고, 걱정을 하게 됐다. 제나는 소속 아티스트이고 차재혁은 대표이지 않느냐. 동시에 난 이 드라마의 메시지가 좋은데 관계성 떄문에 메시지가 탁해지면 어쩌지 싶었다. 그런데 어느날 문득 ‘이것도 편견이다’ 싶었다. 그래서 차재혁과 제나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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