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케이옥션,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1월 코스닥 상장

김겨레 2021. 12. 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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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업체 케이옥션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구조화된 거래에 강점을 보이는 케이옥션은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와 같은 세계 3대 메이저 경매회사 및 해외 주요 갤러리와 상시적으로 거래를 주고받으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자회사들을 통해 잠재력 있는 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 해외 주요 미술품 소싱 및 거래, 미술품 관련 신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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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희망범위 1만7000~2만원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술품 경매업체 케이옥션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15억~1782억원 규모다.

케이옥션 미술품 경매 현장.(사진=케이옥션)
케이옥션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7000원~2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72억~320억원 규모다. 케이옥션은 다음달 6일~7일 수요예측과 12일~ 13일 청약을 거쳐 1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2005년 설립된 케이옥션은 2006년 업계 최초로 온라인 경매를 시작한 미술품 경매회사로 미술품 경매 사업, 미술품 판매 사업, 미술품 중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또 고도화된 미술품 평가 노하우를 기초로 대규모의 미술품 처분과 유동화거래를 수행한 바 있다.

케이옥션은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술품 관리 플랫폼 ‘케이오피스(K-Office)’가 핵심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케이옥션에 따르면 개발한 케이오피스는 현존하는 국내 미술품 데이터베이스 중 가장 방대한 유통, 평가, 감정 데이터베이스가 누적돼 있는 미술품 종합 관리 시스템이다. 미술품의 물류와 감정, 미술품 경매와 미술품 판매를 위한 가격 산정, 미술품의 보관과 정보 제공, 미술품에 관련된 회원 관리와 영업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각의 미술품이 모두 제작자, 재질, 가격, 크기, 제작연도, 심지어 그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이나 감정의 방법마저 다른 미술품 경매 시장에 있어 케이옥션이 구축한 정도의 미술품 정보처리체계를 갖춘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는 주장이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구조화된 거래에 강점을 보이는 케이옥션은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와 같은 세계 3대 메이저 경매회사 및 해외 주요 갤러리와 상시적으로 거래를 주고받으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자회사들을 통해 잠재력 있는 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 해외 주요 미술품 소싱 및 거래, 미술품 관련 신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는 “케이옥션이 구축한 시스템을 기초로 미술품 경매시장을 건전하고 투명하게 만들고, 예술이 가지는 공공재적 성격과 가치를 시장에 알리도록 힘쓸 것”이라며 “더 나아가 기업공개를 통해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내 대표 미술품 경매회사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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