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빈. 제공ㅣ인터파크뮤직플러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JTBC 드라마 '아이돌: 더 쿱' 솔빈이 라붐 멤버들의 반응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종영한 JTBC 드라마 '아이돌: 더 쿱(이하 '아이돌')'에서 걸그룹 코튼캔디의 막내 현지 역할을 맡은 솔빈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라붐 멤버들이 코튼캔디 질투했다"라고 했다.

솔빈은 코튼캔디로 만난 멤버 김제나(안희연, EXID 하니), 엘(추소정, 우주소녀 엑시), 채아(김지원, 레드스퀘어 그린), 스텔라(한소은)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표현했다.

솔빈은 "사실 엑시 언니와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어서, 오디션 과정 내내 연락하면서 상황을 공유했었다. 이미 유대감이 형성돼있었다"며 웃었다. 또 "라붐 활동하면서 하니언니랑 시기가 겹치기도 했다. 또 지원이랑은 겹치지 않았지만, 저희 라붐 멤버들이랑 '더유닛' 프로그램에서 인연이 있더라"고 말했다.

코튼캔디 멤버 중 유일하게 아이돌 출신이 아닌 한소은에 대해서도 "언니가 아이돌 관련해서 많이 물어보기도 했고, 저희도 아이돌 생활을 많이 얘기해줬다. 인이어 착용하는 법, 마이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그러니 나중에는 언니가 먼저 안무 줄 맞추는 걸 이끌어 가더라. 너무 잘 해주고 씩씩하고 밝게 해줘서 사랑스러웠다"고 한소은을 칭찬했다.

솔빈은 또래 아이돌 출신이 모인 만큼, 더 친해졌다고. 특히 현실 아이돌 세계와 극 중 아이돌 이야기의 차이점을 같이 짚기도 했단다. 솔빈은 "라디오에서 '나는 망돌(망한 아이돌)이다'라고 말하는 부분도 그렇고, 그래도 코튼캔디가 6년차인데, 팬 26명은 너무하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를 나눴다. 또 숙소가 이렇게 깨끗하지 않을 거라고도 얘기했었다. 숙소가 너무 좋더라. 저희끼리 막 '예전 숙소보다 시세가 싸지 않을까'하면서 합리화하려고 했다"며 멤버들과 나눈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사실 너무 극적으로 '망돌'이라고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나쁜 어른들은 없었다. 코튼팬디의 팬들 캔디가 있듯이, 우리의 편이 있다. 그래서 너무 쓸쓸한 드라마로 봐주지 않았으면 한다. 이 드라마가 주고자한 메시지를 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결과가 아닌 과정이고 숫자가 다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라붐도 언급하며 "라붐한테도 팬 라떼가 있다. 믿고 있는 팬들이 있다는 것이다. 연예계 생활이 아닌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내 편이 한 명 쯤은 있으니, 무너지지 말자는 말을 하고 싶다"고 드라마 '아이돌'의 메시지를 짚었다.

코튼캔디 멤버들에 대해 "믿을 수 있는 사람들. 사람을 조아하는 사람들"이라는 솔빈은 "타인을 이해하는 영역도 크고, 너무 좋았다. TMI지만 활동 병행하면서, 되려 제가 어떻게 보면 스케줄적인 부분에서 드라마팀한테 피해를 주는 상황들이 한 번씩은 있었을 거라 본다. 그런데 다 그걸 다 이해해주더라. 오히려 절대 미안해하지말라고 해줬다. 품이 큰 사람들이다"며 고마워했다.

멤버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솔빈은 "언니들이 있었기에 현지가 있을 수 있었고, 언니들이 있었기에 정말 행복하게 현장에 매일 나갈 수 있었다. 이 사람들이 현장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또 "드라마는 끝났지만, 저희는 한달 주기로 모일 것 같다. 여행도 가자고 했다. 정 안되면 국내 여행이라도 가자고 약속했다. 아마 저희는 코튼캔디로 영원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라붐 멤버들의 귀여운 질투도 있었단다. 솔빈은 "저보고 라붐 멤버들이 '언제 오는거야?'라고 묻기도 했다. 최근에 팬사인회에서 팬들이 '현지같다'고 하면, 멤버들이 '솔빈인데..'라고 하는 기운이 있다"며 웃었다.

또 "최근 위문열차 공연했을 때도 실시간 댓글에서 '현지같다'고 하니까, 언니들이 이 반응을 어떻게 받아 들일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진짜 라붐으로 돌아왔을 때 되게 반겨줬다. 또 극 중 무대를 소연언니가 응원하러 온 적이 있었는데, 은근슬쩍 와서 '굉장히 질투난다. 느낌 이상해. 빨리 라붐으로 와'라고 한 게 생각난다"고 라붐 멤버들과 끈끈한 우애도 자랑했다.

귀여운 질투를 하기도 했지만, 솔빈의 연기를 누구보다 응원해줬다고. 특히 '아이돌'이 라붐의 이야기와 비슷해, 라붐 멤버들 또한 공감을 했었단다. 솔빈은 "진예언니는 드라마 볼때 눈물 나서 못보겠다고 하더라. 또 '왜 이렇게 울 때 너의 모습이냐'고 하더라. 제나에게 계약 이야기할 때도 그렇고 실제로 힘들었던 상황이 있었다. 그때 제 모습이 그대로 표정과 바이브에서 나와, 진짜 저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 솔빈. 제공ㅣ인터파크뮤직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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