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金)튜브가 떴다] 보험사 유튜브에 치과의사가 왜?

전민준 기자 2021. 12. 1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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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프로미TV'.. 금융에 건강·생활 등 알찬 정보 가득

[편집자주]전세계 20억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유튜브에 금융권이 흠뻑 빠졌다. 유튜브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동영상으로 궁금증이 생기면 언제든 키워드를 검색하는 포털기능을 갖췄다. 유튜브를 통한 새 인맥 쌓기는 고객관리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효과가 크다. 특히 젊은층을 유입시켜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채널로 꼽힌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자처한 금융권의 '금(金)튜브'를 소개한다.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유튜브는 보수적이고 올드해요. 어려운 금융상품을 줄줄이 보여주는 홍보영상을 누가 찾아와서 보겠어요.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어주세요” 

DB손해보험 유튜브가 변화하기 시작한 계기는 고객 토론자로 구성된 ‘소비자평가단’의 쓴 소리 덕분이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면서 MZ세대(1980년대생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Z세대를 통칭)를 겨냥한 유튜브를 내놨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유튜브에서는 틀에 박힌 생각을 벗어나 신선한 재미를 줘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했고 관련 채널과 콘텐츠를 다시 만들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최근 유튜브를 개편한 후 콘텐츠의 웃음 포인트가 살아났고 구독자가 18만명까지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숨겨진 끼와 열정 가득한 전문가와 만든다



DB손해보험 유튜브 ‘프로미TV’는 숨겨진 끼와 열정으로 가득한 전문가들을 찾아 함께 컨텐츠를 제작한다. 전문가가 곧 유튜브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인 셈이다. 기획·구성·촬영·편집 등 유튜브 동영상 제작 전 과정에 크리에이터를 투입하고 종합편집과 음원 사용 등 후반 작업엔 전문가 도움을 받고 있다. 

프로미TV는 고객 입장에서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강, 경제 등 정보부터 보험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준 유용한 보험가입 팁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전문가가 알려주는 경제와 건강정보 콘텐츠 ‘프로미라이프’는 애널리스트, 치과 의사 등 업계의 전문가들을 통해 생활 속 유용하고 알찬 정보들을 제공하는 컨텐츠다. 

마스크 속 입 냄새 제거법, 마스크 트러블 케어, 해외투자 블루오션 등 실생활에 밀접한 건강 상식과 함께 떠오를 유망 주식, 투자 정보를 제공해 MZ세대는 물론 중장년층 고객들에게도 유익한 경제, 건강정보를 선사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프로미TV 컨텐츠 강점은 회사의 색이 아닌 컨텐츠 출연자와 그에 따른 정보에 맞춰 기획을 달리하는 것에 있다”고 전했다. 

프로미TV의 대표 컨텐츠 중 하나인 ‘프로미 동물농장’도 1500만 반려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알아두면 좋은 반려견 자동차 탑승법, 손님맞이법, 산책 시 주의사항 등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특히 인기 일러스트 이누아리 작가와 협업으로 만든 반려견 캐릭터는 반려가족, MZ세대들과의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DB프로미 농구단의 김종규 선수와 함께 일상 속에서 받을 수 있는 실손의료비 보험 혜택을 OX퀴즈로 알아보는 ‘다짜고짜 보험왕’, 보험 선택 꿀팁과 금융 정보를 소개하는 머니팩토리, DB손해보험 취준생들을 위한 ‘DB입사 무엇이든 물어보살’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구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



보험사 최초로 구독자 18만명 돌파



DB손해보험은 보험사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확보하고 있다. 2013년 오픈한 공식 유튜브채널은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들과 소통하며 구독자가 지난해 12월 10만명에 이어 올해 11월 18만명을 돌파 했다. 

이전엔 이미 만들어진 광고나 홍보 제작물을 단순히 게시하는 역할을 수행했지만 최근에는 채널에 게시하기 위한 전용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형식적인 면에서 보면 이전에는 15초, 30초 형태의 영상 콘텐츠가 주로 게시됐지만 최근에는 장초수(재생 시간이 긴 영상) 콘텐츠 등이 주로 올리고 있다. 유튜브 개설 이후 현재까지 게시된 영상 수는 약 340건이다. 

DB손해보험은 차후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영상을 통해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 고객과 접점을 만드는 채널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노출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MZ세대를 포함해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컨텐츠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유익하고 재미있는 컨텐츠를 통해 보험을 넘어 금융지식을 전달하는 유튜브채널로 성장시킬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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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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