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찾아가는 학교 접종' 신청률 저조.."방역패스 도입 반발"
[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도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방역패스 도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내일부터 청소년 접종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학교 방문 접종을 추진합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지역 18개 시·군 학교운영위원회 대표들이 청소년의 코로나19 방역패스 도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들은 청소년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정부 방침에는 동의한다면서도 방역패스를 도입하면 강제 접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권순경/경상남도 학교운영위 협의회장 :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부분에 학부모들이 큰 목소리로 우려하고 있는데 (접종) 권장을 권유하지만 백신패스 제도 도입은 강력하게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경남학원연합회는 청소년 방역패스가 도입되면 가뜩이나 어려운 학원들이 고사 위기에 몰릴 것이라며 반대합니다.
[주웅일/의령군 학원연합회장 : "소상공인이 모두 위험하다는데, 폐업하는 위기가 굉장히 많은데 그런 (폐업) 학원들이 점차 급속도로 증가하겠죠."]
경남의 12살에서 17살 청소년 18만 8천 명 가운데 학교 방문 접종 신청자는 약 6천 명으로, 3%대에 그쳤습니다.
저학년일수록 신청이 저조해 한 학교에 서너 명에서 많아야 30~40명 안팎입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신청 인원이 적더라도 내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학교를 방문해 접종하도록 시·군 보건소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인숙/경상남도교육청 보건담당 : "(청소년) 당일 접종도 가능합니다. 당일 접종을 위해서는 병원에 사전에 전화로 확인한 후에 바로 찾아가시면 접종도 가능합니다."]
경남의 최근 1주일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0명, 3개~5개 정도의 학교가 원격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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