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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둘째 날 QR체크인 또 안 돼‥"미리 인증해달라"

방역패스 둘째 날 QR체크인 또 안 돼‥"미리 인증해달라"
입력 2021-12-14 19:47 | 수정 2021-12-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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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역패스를 의무 시행한 지 이틀째, 오늘 또 네이버앱이 30분 정도 먹통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식당과 카페는 그만큼 혼란스러웠고 현장 단속은 불가능했습니다.

    내일은 괜찮을지, 김아영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점심시간,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

    손님들이 방역패스를 위해 네이버에 접속했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QR코드가 뜨지 않습니다.

    [손님]
    "어… 안 된대요."

    어제 접속 장애가 발생해 방역패스 적용을 하루 미루고, 긴급하게 관련 서버를 증설했지만, 오늘도 11시 40분부터 약 30분간 네이버앱을 중심으로 QR 체크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공외숙/음식점 주인]
    "시스템을 완벽하게 점검하는 시간도 가져야 되는 것 아닌가요? 시스템이 안 돼서 혼선이 있어서 점심시간에 너무 복잡하고…"

    이틀 연속 발생한 혼란에, 지역 주민센터에는 백신 접종 스티커를 발급하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김혁래/서울 신정2동주민센터 직원]
    "(어제부터) 접속 불량 문제 때문에 젊은 분들도 많이 오시더라고요. 평소에는 어르신들이 많으셨는데…"

    정부는 어제와 오늘 QR 체크인에 문제가 생긴 이유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는 예상보다 접속량이 많고 접종기록을 최초로 불러오는 본인인증이 몰렸기 때문이고, 오늘은 일부 네이버앱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겁니다.

    네이버 측도 "개인 접종이력을 불러오는 데 지연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어느 서버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잇단 QR 체크인 오류에, 정부는 시스템 문제로 방역패스를 확인하지 못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시스템 작동이 원활하지 않은 측면에서의 미확인 사례에 대해서는 벌칙 적용은 계속 유예되고 처리되지 않을 것임을 안내해 드립니다."

    정부는 예방접종증명 앱인 '쿠브'의 QR을 전자출입 명부에 직접 활용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며, 혼잡한 식사 시간 전 네이버나 카카오앱에 접종기록을 미리 불러와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이관호 / 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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