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빠른 전파력, 무증상 상태서도 감염시켰다

이한주 기자 2021. 12. 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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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의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조금 더 구체적인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대체로 '경증'이고 국내에서 중증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파가 빠릅니다. 무증상 감염도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공식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는 모두 114명입니다.

전북만 19명을 포함해 어제(12일) 오늘 이틀 사이 스무명 넘게 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30여명 무증상입니다.

나머지 확진자들도 중증으로 악화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부분 발열과 인후통, 기침으로 감기와 증상이 비슷했습니다.

해외 일부 의료진의 분석과 비슷하게, 대체로 증상이 델타변이 보다 약한 것으로 현재까진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파력은 확실히 빠릅니다.

특히 인천과 수도권을 넘어 전북 지역 확산세가 거셉니다.

전북 첫 확진자의 조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이어 아이들 가족까지 19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시작된 감염이 가족 모임을 거쳐 다른 어린이집까지 번졌습니다.

실제 오미크론 변이 조사결과 잠복기는 물론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데 걸리는 세대기도 델타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무증상' 상태에서 감염된 사례도 최소 2건으로 확인돼 증상이 약하다고 안심해선 안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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