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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17명 늘어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2021.12.13/뉴스1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질병관리청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내 유입이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 총 123명(확정 90명, 역학적 연관 33명)에 대한 역학적 특성 분석 결과 11월 말 이후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었고, 2건의 해외유입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가 100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전파 추정 감염장소로는 국외감염이 18.7%, 국내에서는 가정 36.6%, 교회 21.1%, 보육시설 13% 비중이었다. 진단시 무증상이 24.4%였으며, 유증상일 경우 주요 초기증상은 발열, 인후통, 기침 증상을 나타냈고 현재 전원 경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연령은 20대 미만이 29.3%, 20~50대가 63%였다.
평균 잠복기는 4.2일이며 평균 세대기는 2.8~3.4일로, 델타변이의 추정 세대기인 2.9~6.3일보다 짧아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높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세대기는 선행감염자 증상일 부터 후행감염자 증상일까지 기간이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환자로부터 채취한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이번에 분리에 성공한 오미크론 변이는 개발중인 오미크론 특이 유전자증폭 진단과 백신, 치료제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비록 작은 성과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는 코로나19의 특성을 이해하고 대응하기 위한 싸움을 지속한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분석과 대응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