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반려인구 잡아라" 아낌없이 쓰는 펫플렉스가 뜬다

김희윤 2021. 12. 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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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서면서 펫 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구 3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서 펫 관련 시장이 빅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반려동물을 위해서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펫펨족들이 늘어나면서 향후 펫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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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전용 유산균에서 펫테크까지 이색 상품 눈길
인구 3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서 펫 관련 시장이 빅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 gettyimage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서면서 펫 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구 3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서 펫 관련 시장이 빅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용품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4000억원으로 5년 새 78.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2027년에는 시장이 6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관련 업계는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 제품부터 금융 상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건강 책임지는 펫케어 제품 인기

반려동물이 유산균을 챙겨 먹고, 오메가3나 항산화제를 섭취하는 등 최근 펫케어도 자연스런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반려동물용 유산균인 종근당바이오 ‘라비벳’의 경우, 카카오 정기 구독 플랫폼 ‘구독ON’에 입점해 펫팸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계 최대 웰니스 이커머스 기업 아이허브에 따르면 최근 반려견 영양제 판매량이 한국 시장의 경우 전년대비 제품별로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팔린 영양제로는 종합비타민, 오메가3오일, 유산균 순으로 아이허브에서는 영양제 뿐만 아니라 펫케어 이색 상품 쇼핑도 덩달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주현 아이허브 코리아 홍보팀장은 "최근 1년새 반려동물 영양제 및 이색 제품 매출이 많게는 2배 가까이 뛰었다"며 "이에 펫 브랜드들도 최근 펫팸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향후 펫시장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에 주목한 금융계, 다양한 플랫폼 출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반려인구는 약 1448만명으로 추산된다. 국민은행은 지난 8월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KB스타뱅킹에 반려동물의 종류, 생일, 몸무게 등을 등록할 수 있는 '반려동물 정보 등록 화면'을 신설했다.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항공사 '하이에어'와 제주도행 반려동물 동반 전세기를 띄워 펫펨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신한은행도 '신한 쏠(SOL)' 내에 반려동물 대상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쏠 펫(SOL PET)'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문화생활

반려동물과 문화 생활을 함께 영위하는 것도 이젠 낯선 풍경이 아니다. 최근 롯데호텔은 반려동물을 위한 새 패키지를 선보였다. 펫 브랜드 ‘프랑소와 펫’과 협업해 프랑소와 펫 산책가방, 장난감, 배변 봉투가 포함된 웰컴 펫 선물과 상품권을 공통 특전으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반려견을 위한 펫 센터도 인기가 높다. 크린랲은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인 하울팟과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하울팟 케어클럽(HCC) 한남점'을 운영하고 있다. 하울팟 케어클럽은 테라스층부터 3층까지 건물 전체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게 꾸며놨다.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반려동물을 위해서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펫펨족들이 늘어나면서 향후 펫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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