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솔져스' 요한vs조승준, 쌓이는 피로감에 갈등 폭발 [TV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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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솔져스' 찰리 팀 요한 팀장과 요원 조승준의 갈등이 폭발했다.
이때 조승준은 요한 팀장의 명령을 무시한 채 앞만 보고 걸어갔다.
조승준은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 "요한 팀장님과 생각이 좀 달랐다. 요한 팀장님은 팀을 중요시했지만, 전 도전자의 입장이지 않냐. 요한 팀장님의 말만 들으니 상대팀과의 거리가 더 벌어지는 것 같아 그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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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더솔져스' 찰리 팀 요한 팀장과 요원 조승준의 갈등이 폭발했다.
1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더솔져스'에서는 5km 장애물 산악행군이 펼쳐졌다.
이날 요원들은 첫 번째 장애물 '40kg 타이어 턱걸이 30회'을 넘어선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두 번째 장애물 '3.5m 담벽'과 마주했다. 서로 힘을 합쳐 본인은 물론 군장까지 넘기는 미션이었다.
이때 알파 팀과 브라보 팀에 뒤처지고 있다는 걸 인지한 찰리 팀은 작전을 세우기 시작했다. 먼저 담을 넘은 정보사 고인호에게 군장 두 개를 둘러메게 하고 먼저 출발하게 한 것.
요한 팀장은 "벽 넘는 게 전술상 가장 어려웠다. 군장을 받을 때 받은 짧은 줄을 이용해 보려고 했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그 시간을 다시 만회하기 위해 고인호 요원에게 군장 두 개를 메고 계속 가게 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요한 팀장 역시 군장 두 개를 메고 먼저 행군길에 올랐다.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뒤이어 출발한 요원들은 군장 두 개를 덜 멜 수 있었기에 체력을 아낄 수 있었던 것. 찰리 팀은 먼저 출발한 알파 팀의 뒤까지 빠짝 쫓을 수 있었다.
그러나 길이 점차 험난해지며 변수가 생기기 시작했다. 조승준은 묵묵히 알파팀을 추월하는 반면 팀원 박한결은 다리에 쥐가 나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찰리 팀 입장에선 팀원을 버리고 갈 순 없었고, 요한 팀장은 "함께 가자"며 잠시 대기하길 명령했다.
이때 조승준은 요한 팀장의 명령을 무시한 채 앞만 보고 걸어갔다.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조승준 요원에 요한은 "기다려라.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분노했고, 조승준은 그제서야 "미안하다"라며 걸음을 멈췄다. 조승준은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 "요한 팀장님과 생각이 좀 달랐다. 요한 팀장님은 팀을 중요시했지만, 전 도전자의 입장이지 않냐. 요한 팀장님의 말만 들으니 상대팀과의 거리가 더 벌어지는 것 같아 그랬다"고 설명했다.
쓰러져 있던 박한결 역시 조승준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었다. 박한결은 "사실 팀원들도 걷다가 멈추면 호흡 템포가 끊기기 때문에 안 좋다. 요한의 마음은 이해됐지만 조승준의 마음도 공감됐다"라며 다른 팀원들에게 먼저 떠나길 부탁했다. 그러면서 박한결은 "금방 쫓아가겠다. 한 번만 믿어줘라"라며 끝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더솔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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