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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도핑 결과 나와…단어만 들어도 넌더리가 난다"

9일 유튜브 채널서 언급…"모든 스토리 다음 영상에서 공개"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1-12-10 09:16 송고
김종국/터보제이케이컴퍼니 © 뉴스1
김종국/터보제이케이컴퍼니 © 뉴스1


김종국 유튜브 채널 '짐종국' 영상 갈무리 © 뉴스1
김종국 유튜브 채널 '짐종국' 영상 갈무리 © 뉴스1
가수 김종국이 도핑 테스트 결과가 나왔음을 알렸다. 

9일 김종국은 유튜브 채널에 '짐종국의 짐 편한 세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설명글을 통해 도핑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드디어 어제 도핑 결과가 나왔다, 아주 도핑 단어만 들어도 넌더리가 난다"라며 "이번 도핑 테스트 과정과 기관에 대한 정보 그리고 이번 이슈와 관련된 모든 스토리를 다음 영상으로 정리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캐나다 헬스 트레이너이자 유튜버 그렉 듀셋은 지난 10월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종국에 대해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영상이 이슈가 되자,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댓글을 올리며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도 46세에 남성호르몬 9.24! 2년 전이라 지금은 조금 낮아졌으려나, 여러분들도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이제는 이거 자랑하고 다녀도 될 것 같다, 이게 많이 대단한거였나보다"라는 내용의 글로 그렉 듀셋의 의혹 제기를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이어 김종국은 지난달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스에도 나오면서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너무 재밌는 콘텐츠가 될 것 같아서 초보 유튜버로서 도저히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김종국은 "필요하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사를 다 받아볼 작정"이라며 "일단 오늘 하나 완료했다, 혹시나 아주 공신력 있고 추천할 만한 검사가 있다면 댓글로 많이 많이 추천해달라"고도 했다.

이후에도 그렉 듀셋은 자신도 HRT(호르몬 대체 요법)를 사용했다며, 남성호르몬 수치가 9.24인 김종국 역시 HRT 등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종국은 391가지의 도핑 검사를 진행한다고 선언했고, 혈액 검사 결과까지 공개하면서 그렉 듀셋의 주장에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그러나 그렉 듀셋은 지난달 16일에도 "김종국의 남성 호르몬 수치는 비정상적인 수치"라며 "단순한 운동만으로 8.38까지 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사를 진행한) 의사가 뭘 알겠나, HRT(호르몬 대체 요법) 전문의겠냐, HRT에 대해서는 내가 전문가"라면서 "HRT를 사용하든 말든 상관없다, 불법적으로 남용하지 않고 의사의 처방에 따른다면 나쁜 게 아니다, 나도 HRT를 사용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종국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렉 듀셋은 김종국 '로이더 의혹'을 제기한 것을 철회하고 사과한 바 있다. 하지만 김종국은 도핑 테스트를 받아 본인의 몸 상태를 끝까지 알릴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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