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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이 개밥?‥노재승 막말 파문 계속

재난지원금이 개밥?‥노재승 막말 파문 계속
입력 2021-12-09 07:22 | 수정 2021-12-0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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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이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과거 SNS 발언이 연일 논란입니다.

    이번엔 백범 김구 선생을 비난하고, 재난지원금을 개밥으로 비유한 듯한 발언이 확인된 겁니다.

    노 씨는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과거 SNS에 올린 또 다른 글이 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8월 15일, 광복절.

    이승만 전 대통령 찬양글을 공유했는데, 이때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작년 5월, 노씨는 긴급재난지원금 관련해 "개밥주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느냐"며 재난지원금을 받는 국민을 '개'에 비유한 걸로 해석될 수 있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가난하면 맺힌게 많다',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않으면 검정고시 치른 걸 자랑한다'는 글도 공유하는 등 검정고시를 비하한 듯한 글도 SNS에 올린 게 확인됐습니다.

    즉각 '극단적 극우성향이 뼛속 깊이 박힌 인사다", "반사회적 발언이다"'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조오섭/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해괴한 극우 인사는 과연 누가 영입한 것입니까? 노재승 씨의 망언 행적에서 윤석열 후보의 그림자가 보입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윤석열 후보는 영입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영입이 철회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선대위가)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하지만 노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며 자진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즉각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지만, 반대로 일부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평범한 소시민이 공직을 맡기 전에 한 얘기다. 젊은 친구이니 일단 믿어줘야 한다'고 말해 당내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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