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스펙' 식음료로 건강과 먹는 재미 모두 챙기고 싶은 소비자들 [김현주의 일상 톡톡]

김현주 2021. 12. 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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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더욱 강조되는 '건강'..관리 위한 노력 오히려 줄어든 모습
기본적으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은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이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주고 있는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활동’과 ‘음식’ ‘습관’을 궁금해 하며, 생활화하려고 하고 있다.
 
요즘 ‘로우스펙(Low Spec)’ 식음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이런 맥락에서 접근해볼 수 있다.
 
로우스펙 식음료는 칼로리와 당, 알코올 도수, 화학첨가물 등 몸에 다소 해로운 성분을 조금 낮춘 식품과 음료를 일컫는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에게 일상적으로 건강을 챙기고 있다는 위안과 안도감을 제공한다.
 
건강 관리도 중요하지만 '먹는 재미'를 포기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로우스펙 식음료는 나름 중요한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맛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 시대에 더욱 높아진 건강에 대한 관심도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로우스펙(Low Spec) 식음료’와 관련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점점 더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 관리를 하면서도 먹는 재미와 입맛을 포기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로우스펙 식음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78.1%가 평소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응답한 것으로, 이는 지난해 조사(74.6%) 때보다 더 높아진 것이었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다른 연령에 비해 50대~60대 장년층이 건강에 대한 관심(20대 73.5%, 30대 71.5%, 40대 73.5%, 50대 85%, 60대 87%)을 더 많이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경우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고(79.4%), 건강관리야말로 요즘 사람들의 ‘자기관리의 종착역’이라고 할 수 있다(78.8%)는 생각도 숨기지 않았다. 또한 대다수(73.6%)가 요즘은 외모보다 건강한 몸매를 가진 사람이 좀 더 부럽다고 밝힐 정도로 외모보다는 건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였다. 

반면 건강과 외모에 둘 다 투자할 수 없다면 건강보다는 ‘외모’에 더 투자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14.4%에 불과했다. 비록 외모에 관심이 많다는 응답자(45.7%)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20대 64%, 30대 50%, 40대 41.5%, 50대 39.5%, 60대 33.5%) 적지는 않지만, 건강보다는 우선순위에 놓여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 해롭게 하는 요인으로는 ‘운동 부족’ 첫손에 꼽아

소비자들은 대체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좋은 수준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8.5%가 자신이 건강한 편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20대(72.5%)와 60대(70%) 응답자가 본인의 건강 상태에 확신이 강해 보였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일상적이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비교적 높게 평가하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 얼마나 건강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정말로 건강한 상태인지에 대한 의문을 떨치기는 어려웠다. 평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느 정도의 노력을 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건강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20년 71.2%→21년 59%)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상대적으로 30대~40대의 건강 관리 노력이 취약했으며(20대 62%, 30대 53.5%, 40대 50.5%, 50대 59.5%, 60대 69.5%)였으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좋지 않게 평가한 경우 건강 관리를 위한 노력이 부족한(건강한 편 66.4%, 건강하지 않은 편 42.9%) 상관관계도 잘 드러났다.

본인의 건강을 해롭게 하는 요인으로 가장 많이 꼽는 것이 운동 부족(56.3%, 중복응답)이라는 점도 생각처럼 건강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했다. 

이와 더불어 식습관(20년 28.9%→21년 33.3%)과 수면 부족(20년 24.6%→21년 29.8%)이 자신의 건강을 해롭게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운동 부족과 더불어 식습관 및 수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평소 건강 관리 방법으로는 수분 섭취(54.9%, 중복응답)와 건강기능/보조식품 복용(54%), 운동하기(50.1%)를 주로 많이 꼽았다.

◆식습관 중요성 대부분 공감…78.6% “건강 위해선 식습관이 가장 중요”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78.6%가 건강을 위해서는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것으로, 역시 지난해보다 식습관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사람들(20년 73.9%→21년 78.6%)이 많아진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남성보다는 여성(남성 73.4%, 여성 83.8%), 그리고 50대~60대 장년층(20대 77%, 30대 71.5%, 40대 76%, 50대 82%, 60대 86.5%)이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더욱 많이 하는 편이었다.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편이고(20년 45.1%→21년 52.6%), 웬만하면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편이라는(20년 42.9%→21년 46.3%) 소비자가 증가한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일상생활에서 잘 실천되지는 않고 있는 모습이었다. 가령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지 않고(35.3%), 건강을 위해 음식을 가려 먹는다고(30.2%) 말하는 소비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이는 평소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고(34.2%),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하며(33.6%),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해소하는(32%)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비록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공감을 하지만 실제 일상생활에서는 건강한 식습관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특히 20대~30대 젊은 층이 자극적인 식습관에 길들여진 모습이 뚜렷해 보였다. 

◆건강 챙기면서 먹는 재미도 포기 못하는 현대인들

결국 건강 관리의 일환으로 식습관의 중요성에 공감을 하면서도 생각처럼 좋은 식습관을 갖고 있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자극적인 입맛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건강을 챙기는 것도 좋지만 삶의 즐거움인 먹는 재미를 쉽게 포기하지는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원하지만 일상 속 즐거움도 놓치고 싶지는 않고(81.4%), 요즘은 충분히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시대라는(72.5%)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보자. 

이러한 욕구는 연령에 따른 큰 차이 없이 비슷했다. 반면 음식의 맛보다 기능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나(23.1%), 건강에 좋다면 맛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17%) 사람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을 우선순위에 놓고 먹을 거리를 선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전체 10명 중 6명(62.7%)이 건강을 위해서라면 먹고 싶은 것을 포기하거나 절제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요즘 주변에는 먹고 마시는 식재료를 깐깐하게 고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바라보는 시각도 절반 이상(54.3%)에 달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식음료를 구매할 때 칼로리를 우선적으로 확인하고(20년 24.7%→21년 31%), 음식을 먹기 전 음식의 영양 성분 및 첨가물을 확인하는(20년 25.6%→21년 28.5%) 편이라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었다. 

특히 다른 연령층에 비해 20대 소비자가 식음료 구입 시 칼로리를 우선적으로 확인하고(37%), 음식을 먹기 전 영양 성분과 첨가물을 확인하는(33%) 습관이 강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하는 ‘로우스펙’ 식음료에 대한 관심도

최근 로우스펙 식음료에 대한 관심은 건강을 챙기면서도 먹는 재미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었다. 먼저 칼로리와 당, 알코올 도수, 화학첨가물 등 몸에 다소 해로운 성분을 조금 낮춘 식품과 음료를 일컫는 ‘로우스펙’ 식음료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로우스펙 식품 및 음료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가 지난해 58.2%에서 올해 64.4%로 증가한 것으로, 남성(58.4%)보다는 여성(70.4%), 그리고 20대와 50대~60대 중장년층의 관심도(20대 68%, 30대 60%, 40대 58%, 50대 67.5%, 60대 68.5%)가 더 높은 편이었다. 

이러한 관심은 개인적인 수준에 머물지 않고 사회 전체로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 모습으로, 최근 로우스펙 식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고(20년 59.7%→21년 64.7%), 요즘 먹고 마시는 종류들은 낮은 스펙이 대세인 것 같고(20년 41.9%→21년 46.6%), 로우스펙 식음료 복용이 유행인 것 같다고(20년 34%→21년 40.8%) 느끼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그만큼 이왕이면 로우스펙 식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우스펙 식음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을 코로나의 영향으로 보는 시각(43.9%)도 적지 않았다. 

로우스펙 식음료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은 무엇보다도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감(78.1%, 중복응답)이 큰 것으로 보였다. 또한 많이 먹어도 심리적 부담감이 덜 할 것 같고(52.5%),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으며(51.2%), 이왕이면 다른 식음료보다는 나을 것 같고(44.9%), 부담 없이 먹는 것을 즐길 수 있다(43.9%)는 평가도 많았다. 

특히 로우스펙 식음료는 심리적 부담이 덜하고(20년 44.2%→21년 52.5%),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20년 28%→21년 43.9%) 관심이 있다고 말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이 눈에 띄는 변화였다. 건강 관리를 하면서도 먹는 재미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로우스펙 식음료가 좋은 선택지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로우스펙 식음료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괜히 가격만 비쌀 것 같고(51.2%, 중복응답), 왠지 맛이 없을 것 같다(40.9%)는 인식이 강한 모습이었다. 이와 더불어 괜히 먹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고(35.4%), 그냥 마음대로 먹고 싶다(32.3%)는 바람도 큰 편이었다.

로우스펙 식음료에 대한 관심 여부와 관계 없이 로우스펙 식음료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만큼은 공통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88.5%가 로우스펙 식음료가 자신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바라보는 것이다. 

가장 호감이 가는 로우스펙 식음료의 유형으로는 저염 식품(58.1%, 중복응답)이 꼽혔으며, 저칼로리 식품(51.9%)과 저당 식품(48%), 천연 음료(39.9%), 저당 감미료(39.4%), 화학첨가물 무첨가 식품(38.7%), 저당분 음료(37.9%)에 대한 호감도 높은 편이었다.

한편 맞춤형 유동식 생산 전문 기업 순수본㈜은 편의와 건강을 모두 고려한 가정간편식(HMR) 파우치죽 ‘본죽 헬시(Healthy)’ 2종을 판매 중이다. ‘본죽 헬시’는 본죽의 HMR 라인업 중 하나로, 속 편한 죽의 본질에 체계적 영양 설계를 더한 ‘건강한 미식생활’ 콘셉트로 비권장 영양소·불필요 첨가물은 덜어내고, 권장 영양소는 더한 저나트륨·고단백·고칼슘 제품이다. 

시판 중인 HMR 제품들 중 드물게 저나트륨·고단백·고칼슘에 대한 까다로운 법적 기준을 충족한 점이 특징이다.

HMR 제품의 나트륨 과다 섭취나 영양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나트륨 부담을 덜었다. 실제로, 두 제품의 나트륨 함량은 각각 390mg, 380mg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현행법(식품 등의 표시 기준)상 저나트륨 표기 조건(나트륨량, 식품 100g당 120mg 이하인 경우)에 부합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일일 권장 섭취량(2000mg)에 비추어 볼 때에도 한 끼 식사 시 섭취량보다 낮은 편이다.

본죽 헬시 제품은 로우스펙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사회공헌 차원에서 올 연말까지 암환자 영양채움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 중이기도 하다.

◆67.1% “로우스펙 식음료 먹으면 건강 지키고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 생길 것 같다”

무엇보다도 로우스펙 식음료는 소비자들에게 건강을 챙기고 있다는 확신을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67.1%가 로우스펙 식음료를 먹으면 건강을 지키고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생길 것 같다고 응답하는 것으로, 이러한 인식은 지난해 조사(61.1%)에 비해 더 강해진 것이었다. 

특히 여성(남성 58.8%, 여성 75.4%) 및 20대와 50대~60대 장년층(20대 75%, 30대 61.5%, 40대 64%, 50대 68%, 60대 67%) 소비자가 로우스펙 식음료를 먹으면서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는 위안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요즘 현대인들은 로우스펙 식음료를 먹을 필요가 있고(61.7%),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유익한 제품이라고(55%) 바라보는 시각도 상당했다. 역시 30대~40대보다는 20대와 50대~60대가 로우스펙 식음료를 먹어야 한다는 것을 많이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로우스펙 식음료를 먹는다고 해서 건강해지진 않을 것 같고(24.5%), 식품 업계의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22.7%)는 평가는 적은 것으로 나타나, 기존 식품에 비해 칼로리와 당, 화학첨가물이 적게 포함된 로우스펙 식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기본적으로 높은 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소비자 2명 중 1명은 로우스펙 식음료를 구매하는 것은 현명하고 건강한 소비이며(48.3%), 왠지 믿음이 간다(47.6%)고 평가하기도 했다.

◆10명 중 7명 “아무리 건강에 좋아도 맛 없으면 소비자들이 찾지 않을 가능성 크다”

다만 맛의 측면에서 로우스펙 식음료를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전체 절반 가량(48%)이 로우스펙 식음료는 왠지 맛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숨기지 않는 것으로, 다른 연령에 비해 30대~40대 소비자(20대 48%, 30대 50%, 40대 53%, 50대 45%, 60대 44%)가 맛 때문에 로우스펙 식음료의 선택을 꺼려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실제 소비자 10명 중 7명 이상(72.5%)이 아무리 건강에 좋아도 맛이 없으면 찾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할 정도로 소비자들은 건강만큼이나 ‘맛’에 예민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로우스펙 식음료의 선택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소비자 10명 중 4명 정도만 좋은 로우스펙 식음료는 비싸도 가치가 있으며(40.2%), 가격이 좀 더 비싸도 로우스펙 식음료를 구입하고 싶다(37.8%)는 생각을 드러낸 것이다. 대체로 가격이 많이 차이 나지 않을 경우에 로우스펙 식음료를 선택하는 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51.8%)이 많다는 점에서, 결국 로우스펙 식음료 시장의 성장 여부는 ‘가격 경쟁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로우스펙 식음료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5.8%가 앞으로 로우스펙 식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금보다 더 많아질 것 같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이러한 시각은 이전보다 더 증가(20년 68.6%→21년 75.8%)한 것이었다. 로우스펙 식음료의 종류가 지금보다 더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73.1%)는 목소리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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