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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아더에러 협업 통했다…매장 앞 장사진에 일부 제품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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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자라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에 50여명의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6일 오전 자라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에 50여명의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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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세계적인 SPA 브랜드 자라의 첫 국내 브랜드 협업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라에게는 새로운 성장 발판이, 국내 브랜드는 세계 진출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평가다.


6일 오전 9시30분 자라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은 매장 개장을 한 시간 앞둔 시간임에도 50여명의 고객들이 줄을 서서 개장을 기다렸다. 이날 자라는 국내 패션브랜드 아더에러와 협업한 'AZ 컬렉션'의 첫 선을 보였고, 공개 전부터 입소문을 타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2014년 브랜드를 처음 선보인 아더에러는 패션에 관심이 높은 이들 사이에서 시선을 끄는 디자인으로 정평 나 있다. 최근에는 메종키츠네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아더에러를 상징하는 푸른색과 메종키츠네의 여우 모양이 결합된 제품은 품절 대란을 불렀다.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며 정품인증 시스템인 '블루마크'도 도입했다.


이날 매장 개장과 동시에 오랜 시간 기다린 고객들은 빠르게 제품을 고르기 시작하며 인기 스웨터류는 약 10분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팔렸다. 온라인에서도 판매가 급증하며 수요가 높은 수치는 대부분 품절된 상태다.

자라, 아더에러 협업 통했다…매장 앞 장사진에 일부 제품 품귀 원본보기 아이콘


AZ 컬렉션은 패딩·코트·스웨트 셔츠·데님 팬츠·슈트 세트·가방·신발·선글라스·모자 등 모든 제품군을 아우른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기존 아더에러 제품보다 저렴하면서도 아더에러 브랜드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MZ세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자라는 AZ 컬렉션의 준비 물량이 소진될때까지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이번주 내에 판매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보인 AZ 컬렉션은 자라가 국내 브랜드와 진행하는 최초의 협업 프로젝트다. 각기 다른 정체성과 고유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정의한 세대 ‘제너레이션 AZ(Generation AZ)’가 가상과 현실 세계를 동시에 경험하며 고유의 페르소나를 찾아가는 청춘들의 삶을 표현했다.

이번 협업으로 국내 브랜드 아더에러의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자라는 이번 협업 제품을 본사가 있는 스페인을 비롯해 미국·프랑스·중국·일본 등 주력시장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한국 대중문화의 성공으로 유럽·북미·아시아에서 한국 프리미엄이 붙고 있는 만큼, 이번 컬렉션의 성공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높다.


한편 자라는 오는 14일까지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 1층에 컬렉션이 추구하는 지향점을 볼 수 있는 존을 운영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ZARA 스토어' 전용관을 열어 가상 현실 속 페르소나인 아바타가 AZ 컬렉션 제품을 구매 및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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