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극복한 차준환-유영, 올림픽 1차 선발전 우승

이솔 2021. 12. 6.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소의 실수가 있었다.

지난 5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치러진 베이징올림픽 피겨 국가대표 선발 1차전 3일차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차준환(20, 고려대)과 유영(17, 수리고)이 각각 경쟁자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 이시형(20, 고려대)에 14.55점 앞선 압도적인 점수차로 1위를 거뒀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3번이나 실수했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유영이 쇼트에서의 실수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기하는 차준환ⓒMHN스포츠 성대우 기자

(MHN스포츠 이솔 기자) 다소의 실수가 있었다. 그러나 역시 '피겨 정점'이었다.

지난 5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치러진 베이징올림픽 피겨 국가대표 선발 1차전 3일차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차준환(20, 고려대)과 유영(17, 수리고)이 각각 경쟁자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 이시형(20, 고려대)에 14.55점 앞선 압도적인 점수차로 1위를 거뒀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3번이나 실수했다.

첫 기술인 쿼트러플 토룹과 다음 기술인 쿼트리플 살코에서 착지 중 넘어진 차준환은 수행 점수 감점에 이어 추가 감점(-2점)을 받았다.

반면 차준환은 최고점의 기술(12.80)인 트리플 악셀-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깔끔한 성공을 거두며 2.08점의 수행점수 또한 획득했다. 그는 출전 선수 중 단일 기술로는 최고점(14.88)을 받았다.

그러나 이어진 트리플 악셀에서도 마찬가지로 착지 과정에서 스텝 아웃 실수를 범하며 기본점수에서 감점이 있었다.

연기를 마친 차준환은 예상보다는 다소 낮은 69.77점의 기술점수를 받았으며, 예술점수 84.30점, 감점 -2점을 포함해 프리스케이팅 총점 152.07점을 획득했다.

반면 경쟁자인 이시형은 2번째 기술인 트리플 악셀에서 쿼터 랜딩 판정을 받은 것 외에는 실수가 전혀 없었다. 고난도의 기술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을 모두 성공시킨 그는 기술점수 84.07, 예술점수 80.40점으로 프리스케이팅 총점 164.47점을 획득했다.

다만 쇼트에서 기록한 14.55점을 지켜낸 차준환은 이시형을 2.15점차로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연기하는 유영ⓒMHN스포츠 성대우 기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유영이 쇼트에서의 실수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은 첫 기술인 트리플 악셀에서 착지 과정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으나, 이후 연기를 흔들림 없이 마쳤다. 특히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마쳐 단일 기술 최고점(13.54점)을 받았다.

유영은 기술점수 71.68, 예술점수 66.88, 감점 -1점으로 프리스케이팅 총점 137.56점을 기록했다.

반면 쇼트에서 유영을 꺾고 1위를 차지했던 김예림(18, 수리고)은 안전한 기술 구성으로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러츠에서 착지 실수를 범한 것을 빼면 완벽한 연기를 펼친 김예림은 기술점수 66.64, 예술점수 67.04로 프리스케이팅 총점 133.68점을 기록했다.

결국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3.88점을 앞서며 지난 4일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예림에게 1.11점차로 뒤쳐졌던 결과를 뒤집고 합산점수 2.77점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