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독재 찬양가' 함익병 선대위원장 영입..충격"

김민정 2021. 12. 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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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된 함익병 피부과 전문의에 대해 "독재 찬양가를 영입했다"며 비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함 위원장은) '좋은 독재'라는 환상에 빠진 망상가로 윤 후보와 똑같은 통치관을 갖고 있지만 국민은 통치의 대상이 아니라 주권자"라며 "윤 후보가 이처럼 민주주의 대원칙을 부정하는 사람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다니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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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된 함익병 피부과 전문의에 대해 “독재 찬양가를 영입했다”며 비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5일 함익병의 영입에 대해 “비정치인으로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분”이라며 “방송에서 여러 건전한 가치관으로 서민들 이야기를 대변한 분이라는 취지에서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MBN ‘동치미’)
국민의힘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해 유명해진 노재승 씨와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이에 대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독재자 전두환 씨가 ‘정치잘했다’고 말한 윤 후보 정치관에 꼭 어울리는 독재 찬양가를 영입했다”고 비판했다.

함익병은 지난 2014년 3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독재가 왜 잘못된 건가”라며 “독재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도 하나의 도그마”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함익병은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며 “납세와 국방 등 4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도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함 위원장은) ‘좋은 독재’라는 환상에 빠진 망상가로 윤 후보와 똑같은 통치관을 갖고 있지만 국민은 통치의 대상이 아니라 주권자”라며 “윤 후보가 이처럼 민주주의 대원칙을 부정하는 사람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다니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원래 꿈이 정치인이었다’라던 함 위원장은 소원을 이뤘지만 졸지에 통치 대상으로 전락한 국민은 참담하다”며 “윤 후보는 자신의 발언으로 홍역을 치르고도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해 독재찬양가를 영입한 것인지 분명하게 답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수석대변인은 “함 위원장은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말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며 “이런 분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앉히고 2030여성 유권자에게는 미래를 약속하는 윤 후보의 이중성에 할 말을 잃을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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