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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오미크론 확진자 3명 추가…지역 누적 7명(종합)

목사 부부 차량 이동 도운 우즈벡 국적 남성의 가족과 지인 확진
확진 가족들 방문 교회 교인 일부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기도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21-12-04 10:30 송고 | 2021-12-04 11:26 최종수정
인천 미추홀구 교회/뉴스1 © News1 
인천 미추홀구 교회/뉴스1 © News1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

4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인천 거주 주민 3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3명은 목사 부부와 접촉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지인 A씨(38)의 아내와 장모, 지인이다. 아내와 장모는 키르기스스탄 국적, 지인은 러시아 국적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기독교 관련 학술세미나에 참석했다가 지난달 24일 귀국 후 확진된 목사 부부의 차량 이동을 도운 A씨와 접촉하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목사 부부는 방역당국에 "방역차를 탔다"면서 A씨의 접촉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부부는 귀국 다음날인 지난달 25일 확진 후 개별적으로 A씨에게 확진 사실을 알렸다. A씨는 지난달 25일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됐다. 이에 그는 부부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고 일상생활을 했다. 방역당국은 이로 인해 A씨가 지난달 29일 다시 검사를 받고 확진되기까지 닷새간 초기대응을 할 수 없었다.
A씨는 가족과 접촉했으며 지인을 만나기도 했다.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과 지인은 확진 전 목사 부부 소속 미추홀구 소재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가족들은 지난달 28일 주일 이 교회에서 열린 오후 2시 예배에 참석했다.

이 교회는 러시아 등 외국 국적의 교인들이 따로 예배를 볼 수 있는 러시아예배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당시 이 가족이 참석한 예배에 함께 있던 교인 수는 411명으로 파악됐다. 또 당일 오전 11시 예배 참석자는 381명이다. 방역당국은 교회 사역자 및 직원, 경비 등 56명을 포함해 총 848명에 대한 검사를 안내한 바 있다.

구 등 방역당국 확인 결과 이 교회 신도수는 약 8000여 명으로 파악됐다.

이 교회에서는 이들 가족이 참석했던 예배 참여 교인 일부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인천에선 앞서 목사 부부, A씨 그리고 부부의 자녀인 초등학생 아들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인천 총 누적 오미크론 확진자는 7명이 됐다. 전국 총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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