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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정규직 채용 '0명'…"인력 감축과 신규 채용 연계 불합리"



경남

    LH 올해 정규직 채용 '0명'…"인력 감축과 신규 채용 연계 불합리"

    핵심요약

    LH 올해 1088명 채용 계획, 그러나 정부 혁신안 여파로 채용 중단
    경남도 "채용 준비 청년 기회 박탈해서는 안 돼"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 등이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신속한 LH 신규 채용을 건의했다. 경남도청 제공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 등이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신속한 LH 신규 채용을 건의했다.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는 부동산 투기 등으로 촉발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인력 감축으로 불똥이 튄 신규 채용 중단에 우려를 나타내며 신속한 채용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최근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경남대 박재규 총장, 창원대 이호영 총장, 경상국립대 정찬휘 총학생회장과 함께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LH 채용을 준비하는 청년의 기회가 박탈되지 않도록 해달라"며 신규 채용 건의문을 전달했다.
     
    정부는 LH 혁신안에 따라 정원을 2025년까지 1064명을 감원하고, 이후 1천 명을 더 감축하기로 했다. 이 여파로 LH는 올해 1088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인턴을 제외한 정규 직원 신규 채용을 중단했다.

    LH는 그동안 진주에 8천억 원의 경제 효과와 6천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인재 의무 채용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LH 인원 감축과 신규 채용 축소 계획이 알려지면서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고, 이로 인해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도는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혁신도시 취지에 맞게 그동안 청와대를 비롯해 국토부, 기재부 등 관계 부처에 LH 신규 채용과 인원 감축에 따른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을 요구했다.

    도는 지난 6월 경남혁신도시 11개 이전공공기관장과 'LH 혁신안 대응 및 혁신도시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상생 방안을 확정했다. LH 인력 감축에 상응하는 수도권 공공기관 등 이전 추진, 혁신도시 앵커 기능 등을 살리는 조직 혁신 방안 마련, 취업 준비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규 채용 규모 유지 등이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인력 감축과 신규 채용을 연계하는 것은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기존 계획대로 신규 채용을 신속히 추진해 지역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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