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가 알파벳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드 윔슬리 애널리스트는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더 많은 규모의 클라우드 딜이 성사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UBS는 “이 성과는 2~3년 뒤부터 매출 증가로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부터 예상보다 빠르게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큐사인, 실적전망 흐림…시간외 거래서 30% 뚝
전자서명 소프트웨어 업체 도큐사인의 주가가 실적 발표 후 이뤄진 시간외 거래에서 30%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회사가 컨센서스보다 낮은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성장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댄 스프링어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보다 정상적인 구매 패턴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서명이 어려워지면서 전자서명 전문기업 도큐사인은 ‘비대면 경제의 수혜주’로 각광받았다.
日미쓰비시케미컬 분할 소식에 실망매물 폭탄
사업 분할을 발표한 일본 미쓰비시케미컬의 주가가 급락했다.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미쓰비시케미컬 주가는 장중 한때 10% 급락했다가 전날보다 8% 내린 828.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쓰비시케미컬의 사업 분할 계획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미쓰비시케미컬은 내년까지 석유화학사업과 탄소사업을 분리하기로 했다.더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는 한경 글로벌마켓 사이트(https://www.hankyung.com/globalmarket)에서 볼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관련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모바일한경 앱을 통해서도 관련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빅랏츠가 3분기 43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고했다.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은 2,990만 달러였다. 3분기 순매출액은 총 13억 3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억 7800만 달러에 비해 3.1% 감소했다.Bruce Thorn 빅랏츠 CEO는 "우리는 공급망 문제와 만기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2년 콤프를 유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전방 유통 센터를 통해 새로운 용량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주비기자 jb@wowtv.co.kr
뉴욕증시는 11월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3일(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1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05포인트(0.29%) 하락한 34,539.7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52포인트(0.58%) 떨어진 4,550.58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6.86포인트(1.34%) 하락한 15,174.46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11월 고용 지표와 오미크론 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지난 11월 고용은 전달 수치와 월가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쳐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겼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1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7만3천 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10월 고용은 53만1천 명 증가에서 54만6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고, 9월 고용은 31만2천 명 증가에서 37만9천 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월평균 신규 고용은 55만5천 명을 기록했다.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우려는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될 경우 연준이 고용 촉진보다 인플레이션 억제에 방점을 둘 수 있어 긴축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고 싶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미주리 은행가협회 연설에서 "경제활동이 일반적으로 견조한 상황에서 2021년 미국 인플레이션은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면서 "이런 고려사항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가오는 회의에서 부양책 철회 속도를 더 빠르게 할 것을 고려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도 부담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38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가 나왔다며 이는 2주 전의 23개국에서 늘어난 것으로 델타 변이보다 훨씬 더 전염력이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주가 5개 주 최소 9명으로 늘어나는 등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경제 활동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여행, 항공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라스베이거스 샌드의 주가는 2% 하락했고, 델타 항공의 주가도 1% 이상 떨어졌다. 노르웨이 크루즈의 주가도 2% 이상 하락했고, 카니발의 주가는 3% 떨어졌다.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은 상장폐지 소식에 10%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가 변동성이 있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ING의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매크로 리서치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오미크론 뉴스를 접한 이후 이번 주 우리가 시장에서 보고 있는 것은 극도로 높아진 변동성과 극도의 높은 긴장감이다"라며 오미크론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나올 때까지 이런 일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44% 떨어졌고, 영국 FTSE100지수는 0.01%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38%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90% 오른 배럴당 68.46달러에 거래됐다. 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3.22% 상승한 배럴당 71.91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3일 오전 9시 32분입니다. 오늘 3대 지수 선물들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개장 전부터 움직이는 종목들 살펴보면 S&P 500 기업 가운데는 미국 최대 뷰티제품 유통업체인 울타 뷰티, 티커종목명 ULTA가 개장 전 상승폭이 가장 높습니다. 어제 장 마감 후 발표한 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나온 영향이 프리장 주가 상승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4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뉴코도 프리장에서 2.7%대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드도 2%대 상승세고요, 뉴욕 증시에 상장했던 중국 기업 디디는 상장을 철회하고 홍콩 증시에 재상장할 뜻을 밝히면서 프리마켓에서 8% 이상 급락했습니다. 이번주 상당히 변동성이 컸는데 장 초반 흐름이 장 후반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종목 움직임 외에 오늘 장 참고해야할 부분들도 짚어보죠. 사실 오늘 개장 전 나온 소식들이 미국 경제에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미국 고용 지표부터 살펴보면 간단히는 실업률은 줄었지만 경제 회복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고용 창출은 기대 이하였습니다.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에서 21만건의 고용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10월에는 비농업 부문 고용 창출이 54만6천 건이었고, 이달에도 50만 건은 넘을 것으로 봤던 시장의 기대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실업률은 4.2%로 전달의 4.6%보다 낮아졌지만 고용이 늘어났다기 보다는 통계상 4주 동안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미국 내에서 늘어나면서 이들이 실업자로 잡히지 않은 영향을 살펴봐야겠습니다. 어젯밤 상원이 미국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단기 자금 지원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도 시장에 전해졌고요.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서는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주가 이곳 뉴욕을 포함해 다섯 개 주로 늘었고요.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CDC 최신 데이터 기준 3일 연속 하루 10만명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