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날 아침 기온 뚝.. 강풍에 서울 체감온도 '영하 10도'

김은경 기자 2021. 11. 3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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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전국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전날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비가 갠 뒤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내려간 30일 오후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추위에 웅크린 채 서울 세종로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연합뉴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12월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약 10도 떨어져 영하 6도~영상 5도가 되겠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9도 넘게 떨어진 영하 3도로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춘천 영하 5도, 세종 영하 2도, 대구 0도, 부산 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적으로 1~9도다. 경기 북부와 경북·강원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며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강원 내륙과 충청 내륙, 경상 서부 내륙은 아침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제주도는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까지 이틀간 예상되는 누적 강수량은 남해안·지리산·제주도 20~60㎜, 그 밖의 지역 5~40㎜다. 1일까지 제주도 산지와 강원 산지에는 눈이 2~7㎝가량 쌓일 수 있다. 강원 내륙, 충북 중·남부, 전북 내륙의 예상 적설량은 1~3㎝, 경기 동부, 충북 북부, 충남, 경상 서부 내륙, 서해5도, 울릉도·독도 1㎝다.

전국 해안가에는 강풍특보가,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해안과 강원 산지에는 초속 10~16m(순간풍속 초속 20m)의 강풍이 예보됐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적으로 초속 17m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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