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전에 강한 손흥민.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홋스퍼) 듀오의 활약은 상대마저 빠져들게 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은 손흥민과 케인을 리그에서 가장 좋아하는 조합 중 하나로 꼽았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다이나믹 듀오다. 특히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4골을 합작하며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새롭게 썼다. 이전 기록은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의 13골.

두 선수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바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합작 골 타이틀. 현재 기록 보유자는 첼시의 레전드인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의 36골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35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파트너십은 맨시티 선수에게도 깊은 인상을 줬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맨시티 킬러로 유명하다. 통산 14경기에 나서 7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중요한 경기마다 일격을 가하며 맨시티 발목을 잡았다.

귄도안은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지난 시즌 손흥민과 케인의 조합은 믿을 수 없었다. 특히 그들이 서로를 위해 만들어내는 많은 골과 도움은 더 그랬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매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토트넘을 상대하는 건 너무나 친숙한 이야기다. 맨시티는 최근 3차례의 토트넘 원정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라며 유독 토트넘 원정에 약하다고 전했다.

매체의 설명처럼 맨시티는 토트넘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3연패 중이다. 공교롭게도 3경기 모두 손흥민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역시 "치명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손흥민이 여러 차례 날뛰었다"라며 유독 맨시티에 강한 모습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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