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지옥' 박정민 "세계 1위, 기분 좋지만 체감 못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배우 박정민이 전 세계 1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박정민은 30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1위라는 사실을) 엄청나게 체감하진 못한다. 기분은 굉장히 좋은데, 주변에서 폭발적 반응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관객이 봐주시고 작품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시는 걸 보면서 ,'지옥'이란 드라마가 지향했던 방향성, 원했던 반응이 일어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지옥'의 인기 비결을 묻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재를 여러 가지 던져주기 때문이 아닐까. 토론 거리를 던져주고, 이 세상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잘 표현하는 작품을 보고 싶은 사람도 있을 거다. 그런 분들이 재미있게 보신 것 같다. 의견이 충돌하는 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를 관심있게 봐주시는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배영재를 어떤 캐릭터로 그려내고 싶었냐는 질문에는 "잘 그려냈는지 모르겠다"고 답하면서, "대본을 받았을 때 영재라는 인물이 평면적이라고 생각했다. 4부부터 끌어가는 인물 중 하나인데, 어떻게 하면 관객이 세 편을 집중해서 보게 만들지 고민했다. 굉장히 평범한 사람, 자연스럽게 말 하는 사람, 그래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 답답했던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사람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관객 분들이 따라올 수 있게 연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시리즈다. '부산행' 등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관을 지닌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19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K-콘텐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정민은 무너진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려 애쓰는 배영재를 연기했다. 유아인·김현주·원진아·양익준·김도윤·김신록·류경수·이레 등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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