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희한하게 생겼네…UFO 쏙 빼닮은 1인용 비행체 개발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희한하게 생겼네…UFO 쏙 빼닮은 1인용 비행체 개발

접시처럼 동그란 기체가 날개 기능

수직 이착륙 가능 ‘미래 교통수단’

비행체 안에 몸을 곧게 펴서 탑승

미국에서 개발 중인 개인용 비행체. 비행접시를 닮았고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다. 승객은 몸을 쭉 편 채 탑승한다.  제바 에어로 제공

미국에서 개발 중인 개인용 비행체. 비행접시를 닮았고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다. 승객은 몸을 쭉 편 채 탑승한다. 제바 에어로 제공

미확인비행물체(UFO)의 전형적인 모양새를 쏙 빼닮은 1인용 비행체가 개발됐다. 접시처럼 생긴 동그란 기체가 날개 기능을 겸하고, 수직 이착륙까지 가능해 미래형 개인 교통수단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매체 뉴아틀라스 등은 지난주 미국 기업인 제바 에어로와 워싱턴주립대가 공동 연구를 통해 독특한 형태의 개인 비행체 시제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비행체의 겉모습은 전형적인 UFO를 닮았다. 지름 2.4m에 중량은 317㎏으로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탄소섬유로 만들어졌다. 동체 위아래에는 각 4개씩, 모두 8개의 프로펠러가 달렸다. 동력은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에서 얻는다.

탑승 방법도 독특하다. 지갑 속에 신용카드를 꽂듯이 사람이 비행체 안에 몸을 곧게 펴고 탄다. 엉덩이를 지면으로 향한 채 의자에 앉는 일반적인 비행기와는 다르다. 연구진은 조종 방법을 최대한 단순하게 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자율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비행체는 헬기처럼 수직으로 이륙한 뒤 자세를 바꿔 고정익 비행기처럼 날 수 있다. 활주로가 필요 없는 데다 일단 하늘에 올라가면 고속으로 비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착륙할 때에는 다시 기체를 수직으로 세워 하강한다. 실용화한다면 사용자는 자신의 집과 사무실 인근에 좁은 공터만 확보하면 된다.

연구진은 순항 속도는 시속 257㎞, 항속거리는 8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도심에서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도시 간, 또는 육지와 섬 사이를 오가는 중거리 교통수단으로 쓰는 것도 가능한 수준이다. 연구진은 “이 새로운 비행체를 응급 구조용 운송 수단으로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람을 태운 시험 비행은 3~6개월 안에 시행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