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지옥' 김현주 "연기 갈증 있었다..도전하지 않으면 퇴보해"

박정선 2021. 11. 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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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배우 김현주가 다양한 연기 변신에 나선 이유를 전했다.

김현주는 26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최근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도전이 두렵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퇴보한다. 그것(퇴보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것을 선택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었다. (2019년 방송된 OCN) '왓쳐'라는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계속 이런 진지하고 다크한 분위기를 고수하는 건 아니다.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 늦은 감은 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캐릭터와 작품을 하나씩 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라고 했다.

또한 '지옥' 공개 이후 쏟아진 호평에 관해서는 "재발견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조금 더 하고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서울역', '부산행', '반도' 그리고 '방법: 재차의'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온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지난 19일 오후 공개됐고, 직후인 20일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넷플릭스 패트롤 기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뿐 아니라, 공개 후 단 3일 동안 43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총 12개국에서 톱 10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 미국, 프랑스, 독일 등 59여 개국에서 톱 10 리스트에 자리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김현주는 무섭게 세력을 키워나가는 새진리회와 맞서는 민혜진 변호사를 연기했다.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 역의 유아인을 비롯해 박정민·원진아·양익준·김도윤·김신록·류경수·이레 등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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