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김현주 "'지옥'으로 월드스타 등극? 난 변함 없어"

박정선 2021. 11. 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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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배우 김현주가 작품의 글로벌적 인기에도 자신의 행보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주는 26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제가 월드스타는 아닌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지옥'이 좋은 결과를 얻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체감하기엔 이르다. 설사 그런다고 해도, 제가 지금껏 해왔던 배우로서의 행보나 자세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작품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고, 캐릭터와 작품에 똑같은 마음으로 임할 거다. 하지만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는 있을 것 같다. 저에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작품을 감상하고, 좋은 결과를 얻은 소감에 대해서는 "전편을 다 본 건 저도 오픈되고 다음날이었다. 현장에서 못 봤던 장면들, 배우들이 하나같이 연기를 잘 해준 것 같다. 배울 점도 있었고, 기분 좋은 일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더라"며 "사실 제가 하는 작품을 기대한다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편인데, 제가 출연했다는 걸 잊고 재밌게 봤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는데 결과도 좋게 나와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서울역', '부산행', '반도' 그리고 '방법: 재차의'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온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지난 19일 오후 공개됐고, 직후인 20일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넷플릭스 패트롤 기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뿐 아니라, 공개 후 단 3일 동안 43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총 12개국에서 톱 10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 미국, 프랑스, 독일 등 59여 개국에서 톱 10 리스트에 자리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김현주는 무섭게 세력을 키워나가는 새진리회와 맞서는 민혜진 변호사를 연기했다.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 역의 유아인을 비롯해 박정민·원진아·양익준·김도윤·김신록·류경수·이레 등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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