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대전환기".. 美·유럽·동남아 등 수시로 직접 출장

이정민 기자 2021. 11. 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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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광폭의 글로벌 경영 행보로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물류난과 원자재 수급 어려움, 미·중 갈등 등 경영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 회장이 직접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회장은 올해 초부터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을 방문하면서 현장 경영과 미래 사업 관련 투자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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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코로나, 기업이 다시 뛴다

- 정의선 회장의 글로벌 경영

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광폭의 글로벌 경영 행보로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물류난과 원자재 수급 어려움, 미·중 갈등 등 경영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 회장이 직접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0월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친 직후 전용기를 타고 곧바로 인도네시아로 향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JI엑스포 전기차(EV) 로드맵 발표 행사에 참석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전기차 연합’을 위한 결속을 다졌다.

현대차그룹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으로 완성차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준비돼 내년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 기술 육성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를 무릅쓰고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글로벌 연합 전선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해외 출장길에 수시로 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 초부터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을 방문하면서 현장 경영과 미래 사업 관련 투자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올해 1월 싱가포르를 방문해 모빌리티 혁신 사업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 내 글로벌혁신센터(HMGICS) 건립 현장을 둘러보고 리셴룽 총리, 찬춘싱 통상산업부 장관 등과 차례로 회동하면서 HMGICS 관련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올 들어 수차례 미국 출장길에 오르며 미국 시장에 맞춘 전략 구상을 하고 있다. 4월과 6월, 10월 미국 출장에 올라 로스앤젤레스(LA)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 등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미국 출장에서 현지 판매 및 생산 시설 등은 물론,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현황 등도 점검했다. 모셔널은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에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적용, 현재 미국 시험도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본사도 방문해 현지 경영진과 로봇 산업의 미래 및 트렌드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도 나눴다. 5월에는 2025년까지 전기차 현지 생산 등을 위해 미국 시장에 8조 원 이상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재계는 정 회장이 글로벌 현지 경영 행보를 통해 반도체 대란에 따른 공급망 이슈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악재 속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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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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