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11년 만에 1000만 달성

입력 2021. 11. 24. 11:29 수정 2021. 11. 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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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알뜰폰 가입자는 2015년 500만명을 넘어선 뒤, 2021년 11월 첫째주 1007만명을 달성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는 알뜰폰 도입 11년 만에 가입자가 1000만명은 넘은 뜻깊은 해"라며 "알뜰폰 업계에서도 가격 경쟁력에 더하여 다양하고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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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째주 1007만명 가입
과기부, 알뜰폰 활성 기여자 표창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알뜰폰 1000만 가입자 달성 기념식' 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알뜰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2010년 9월 가계 통신비 절감 대책 일환으로 도입된 이후 11년 만의 성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알뜰폰 1000만 가입자 달성’ 기념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알뜰폰 가입자는 2015년 500만명을 넘어선 뒤, 2021년 11월 첫째주 1007만명을 달성했다. 과기부는 알뜰폰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자 표창 수여와 함께, 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가 개최한 ‘슬기로운 알뜰폰 사용법’ 이용자 영상 공모전 시상을 진행했다.

이어 과기부는 KMVNO협회와 6개 회원사 대표와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KMVNO협회는 알뜰폰 부정 사용, 콜센터 부족 등 문제 해결 위한 추진 사항을 소개하며 시장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알뜰폰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접근성 확대를 위한 활성화 방안도 발표됐다. 서비스 경쟁력 강화는 이용자 부담 완화에 방점이 찍혔다. 우선 종량제 도매 대가가 인하된다. 데이터는 1MB당 2.28원에서 1.61원으로, 음성은 분당 10.61원에서 8.03원으로 낮춘다. 특히 데이터 도매대가는 지난해 22.8% 인하에 이어 올해 약 30%를 추가 인하하며 처음으로 1원대에 진입했다. LTE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SK텔레콤 T플랜 요금제의 수익 배분 대가율도 2% 포인트씩 낮춘다.

12월부터는 종합 포털 ‘알뜰폰 허브’에서 자급제 스마트폰 파손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월 보험료 4750원으로 휴대폰 액정·기기 완전 파손, 침수 등에 대해 1회 40만원, 연 2회까지 보장 받는다. 접근성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개선책도 마련됐다. 먼저 KB국민은행과 KMVNO 협회는 2022년 알뜰폰스퀘어를 추가 개소한다. 알뜰폰스퀘어는 현장 가입이 가능한 알뜰폰 전용 홍보관이다.

알뜰폰이 주로 비대면으로 개통되는 것을 고려해, 사용 가능한 인증서 종류도 늘렸다. 기존의 범용 공인인증서와 신용카드에 더해 페이코 인증서, 네이버 인증서 등 다양한 민간 전자 서명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연내 e심(e-SIM·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을 도입해 온라인 알뜰폰 개통을 더욱 쉽게 할 방침이다. e심은 기존 유심(USIM) 칩 대신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방식으로 단말기와 가입자 정보를 인증하는 기술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는 알뜰폰 도입 11년 만에 가입자가 1000만명은 넘은 뜻깊은 해”라며 “알뜰폰 업계에서도 가격 경쟁력에 더하여 다양하고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 알뜰폰은 중소 알뜰폰 사업자 유통망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1000만 가입자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정된 기간 동안 부담을 최대 0원까지 낮춘 특별 요금제를 제공한다. 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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