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브로2' 유도 베이비 김민종, '브로징어 게임' 최종 우승

황소영 2021. 11. 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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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브로2'

유도선수 김민종이 '브로징어 게임'에서 최종 우승 상금 500억(?)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에는 브로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 가운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김민종이 모든 관문을 뚫고 왕좌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패자부활전에 이은 3라운드 게임으로는 지옥의 운동이라 불리는 로잉머신 대결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대결에 나선 A조(백지훈, 조준호, 전웅태, 김민종)는 각 조의 1, 2위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룰에 따라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전력을 다해 달리기 시작했고 전웅태는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며 1등으로 레이스를 통과했다. 반면 조준호는 경기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급격한 체력 저하로 인해 김민종에게 선두를 뺏기며 역전승을 허용했다.

B조 대결에 앞서 전웅태는 구본길에게 "5초 카운트를 셀 때 1초 반 미리 출발해요"라며 자신만의 승리 비결을 전수했고 실제로 구본길이 '볼더링의 황제' 천종원을 꺾고 2등으로 통과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음으로 C조 박용택은 노장 투혼의 여파로 경기가 끝난 뒤 다리에 힘이 풀려 대기 중인 의료진에게 실려 가 짠내를 유발했다.

브로들은 잠깐의 휴식시간을 틈타 서로 간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정영식은 억대 외제 차를 소유한 김정환과의 친분을 친구들에게 과시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여기에 전웅태와 서로 SNS를 통해 친해졌다고 밝힌 강한은 "전웅태가 올림픽 끝나고 소고기를 사주기로 했는데 3개월째 감감무소식"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근대 5종 편 출연 당시 브로들에게 프러포즈 조언을 구했던 정진화는 "서프라이즈 영상을 준비해 고백에 성공했다"라며 미모의 신부와 찍은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그렇게 한창 이야기꽃을 피우던 브로들은 이후 달고나 뽑기로 패자부활전을 시작했다. '노는브로' 중 선택한 글자의 초성모양으로 뽑기에 나선 것. 정직하게 게임에 임해 통과한 자가 있는가 하면 심수창, 백지훈은 마치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처럼 라이터로 바늘을 달궈 뽑기에 성공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한 이들은 우승을 위해 각자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고 그중 구본길은 장성민, 강한, 김민종 등 피지컬이 좋은 멤버들만 따로 불러 모아 은밀한 회동을 가졌다. 또한 그는 팀원 중 한 명이 우승할 경우 상금을 나눠 갖기로 약속하며 '쌥쌥이와 아이들'이라는 연합을 결성, 뛰어난 두뇌 플레이를 펼치며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마지막 게임 꼬리 잡기에서 구본길은 팀원들과 다른 이들을 궁지로 몰아갔고 자신이 불리해진 순간에는 화려한 말발과 잔머리를 발휘해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영광도 잠시, 자신이 했던 그대로 장성민과 김민종에게 뒤통수를 맞아 굴욕을 맛봤다. 최후의 1인을 가르기 위한 마지막 승부로 피지컬 최강자 장성민과 김민종의 대결이 그려졌고 숨 막히는 접전 끝에 결국 김민종이 장성민의 꼬리를 잡아당기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브로징어 게임'은 남다른 승부욕과 집념을 가진 운동선수들이 모인 만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 불가능한 승부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운동선수들의 즐거운 하프타임이 펼쳐지는 '노는브로(bro) 2'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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