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T 1차지명' 유신고 박영현, 고교 최동원상 수상

이형석 2021. 11. 22. 15: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최동원기념사업회

2022 KT 1차지명 투수로 지명된 수원 유신고 박영현(18)이 2021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22일 “제4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박영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박영현은 올해 고교야구 16경기에서 총 56이닝을 던져 7승, 평균자책점 0.80을 기록했다. 탈삼진 86개, WHIP(이닝당출루허용수)는 0.75였다. 최고 시속 152㎞의 빠른 공이 강점이다.

박영현은 프로야구 스카우트 30명이 참여한 수상자 선정에서 가장 많은 10표를 얻어 최지민(강릉고, 7표), 윤영철·이주형(이상 충암고, 각 5표) 등을 제쳤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트로 구성된 심사위원단도 박영현에게 고교 최동원상 후보 가운데 최고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박영현을 비롯한 3형제는 모두 야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친형 박정현은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고, 동생 박지현은 경기도 부천시 리틀야구 학생선수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박영현의 사촌 형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박명현이다.

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올 시즌 최동원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처럼 후보 기준을 다소 탄력적으로 적용했다”며 “프로 10개 구단 스카우터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후보 학생선수들의 시즌 성적과 팀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고 밝혔다.

박영현은 “이 상을 받기까지 힘든 상황이 많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한 만큼 프로선수가 되어서도 최고의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제 옆을 항상 지켜주시고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부모님 너무 감사 합니다”라며 가족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나타냈다.

상금 1000만원 중 박영현에게 장학금 500만 원, 소속 학교 유신고 야구부에 지원금 500만 원이 지급된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