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난 자제한다는 홍준표, ‘3金 선대위’ 두고 “잡탕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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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1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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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홍준표 의원.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홍준표 의원. 뉴스1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등이 합류하는 것을 두고 “잡탕밥도 찾는 사람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일 ‘청년의 꿈’ 게시판에 ‘윤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이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의 합류를 합의했다는데, 선대위 지도부 잘 꾸린거냐. 이런 늙은 지도부를 2030 젊은 세대가 지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 회원은 “윤 후보 관련 발언이 많이 아쉽다”며 “패배가 분하고 억울하지만, 범보수를 위해 같은 당인 윤 후보 관련 발언은 이제 좀 줄여주시면 안 되겠느냐”고 청했다. 홍 의원도 이에 “알겠다”면서 자제할 뜻을 밝혔다.

그간 홍 의원은 해당 게시판을 통해 “이번 대선은 양아치 대선”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만 불행해진다” 등 윤 후보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왔다. 경선에서 패한 후 홍 의원은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하지만 선대위 합류 설득이 계속되자 “선대위 참여 강요는 부당횡포”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선대위 ‘3김’ 체제를 확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과 이준석 당대표가 맡는다”며 “김 전 대표께서 새시대준비위를 구성해 정권교체에 함께 하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왼쪽부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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