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三金 선대위'에 '잡탕밥' 평가절하

윤석열 선대위 지지 질문에 "잡탕밥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지난 16일엔 尹 당선 질문에 "대한민국만 불행"
이준석 수습에도 마이웨이 가는 홍준표…일각선 차차기 출마설
  • 등록 2021-11-21 오후 3:18:40

    수정 2021-11-21 오후 9:23:53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에 “잡탕밥”이라며 평가절하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만든 청년플랫폼 ‘청년의꿈’ 속 질의응답 코너 ‘청문홍답’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등이 합류하는 ‘윤석열 선대위’를 20·30 세대가 지지해야 하는지 묻는 누리꾼의 질문이 올라오자, “잡탕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선대위 인선 자체에 대해 박한 평가를 내린 셈이다.

홍 의원은 줄곧 윤석열 대선후보와 관련된 질문에 부정적인 댓글을 달며 불쾌한 심경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지난 16일에는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정상적으로 돌아갈지 의문’이란 한 회원의 글에 “대한민국만 불행해진다”고 남기기도 했다.

홍 의원은 경선 패배 후 윤 후보 측의 선대위 합류 요청을 거절하고 있다. 그는 “선대위 참여를 강요하는 것 자체도 부당한 횡포”라며 거듭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런 탓에 경선 참여 후보자들이 공동으로 윤 후보를 지지선언한 명단에서도 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선대위 합류를 거절한 홍 의원은 청년의꿈 활동으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반대로 이는 윤 후보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홍 의원 자택을 방문해 수습에 나섰지만 끝내 그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했다.

일각에서는 홍 의원의 차차기 대선 출마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실제 홍 의원은 지난 17일 30대 청년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홍 의원님께서 (지난 대선 경선 때) ‘마지막 대권 도전’이라는 발언을 했다. 다음 대선 때 다른 후보가 ‘마지막 대선이라며 또 나오셨네’라면 어떻게 상황을 유쾌하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내가 될 것 같아서 한 말”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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