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설강화', 티빙에선 못 본다…이유는?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JTBC 새 드라마 '설강화: snowdrop'(이하 '설강화')을 티빙(TVING)에서 보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 16일 티빙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강화'의 라이브 블록 및 VOD 미제공 소식을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설강화'의 전회차 라이브 블록 및 VOD는 티빙에서 보지 못하게 됐으며, 사유는 콘텐츠 공급사의 요청이었다.

이로 인해 '설강화'는 JTBC 드라마임에도 티빙에서 VOD로 볼 수 없음은 물론, JTBC 온에어 서비스를 통한 본방송도 볼 수 없게 됐다. 이는 지난 12일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 플러스(디즈니+)가 '설강화'를 독점 서비스하기로 결정된 것 때문으로 보인다. 결국 온라인에서 '설강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디즈니+를 구독해서 보는 것 밖에는 없게 됐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대세 배우 정해인과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BLACKPINK) 지수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시놉시스 단계에서부터 남자 주인공의 간첩 설정, 안기부 캐릭터 설정 등으로 민주화 운동 왜곡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설강화'는 12월 18일 첫 방송된다.

사진=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