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선대위 직책 반납..민주당 이 속도로는 안 돼"

2021. 11. 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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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너의목소리를들으러가는위원회(너목들위)' 위원장을 맡은 이탄희 민주당 의원이 "선대위 쇄신 속도가 느리다"라며 직책을 반납하며 비판에 나섰다.

이 의원은 18일 "지난 월요일 동료 초선의원들과 함께 당대표를 면담하고 당선대위 쇄신 등 여러 요청을 드렸다.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 드렸지만, 만으로 꼬박 3일이 지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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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안 요청에도 3일째 답 없어"
"의원들 모두 현장으로 가야" 강조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너의목소리를들으러가는위원회(너목들위)’ 위원장을 맡은 이탄희 민주당 의원이 “선대위 쇄신 속도가 느리다”라며 직책을 반납하며 비판에 나섰다.

이 의원은 18일 “지난 월요일 동료 초선의원들과 함께 당대표를 면담하고 당선대위 쇄신 등 여러 요청을 드렸다.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 드렸지만, 만으로 꼬박 3일이 지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실화된 것이 없다. 공식화된 것도 없다”라며 당의 쇄신 상황을 강하게 비판한 이 의원은 “대선까지 110일 남았다. 이 속도로는 안 된다”라며 “더 민첩해져야 한다. 더 절박하고 속도를 확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이 맡은 선대위 직책인 너목들위 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을 도는 데에는 직책이 없어도 된다”라며 “저부터 먼저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 이 시각부로 선대위 너목들위원장직을 반납한다”고 했다.

이어 “선대위에 현장성/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전면배치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지역과 현장으로 가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은 현역 의원 163명이 모두 참여하는 ‘매머드 선대위’를 구성했지만, 주요 현안마다 신속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오히려 선대위 조직이 커지며 일부에서 비효율이 심각하다는 비판이 이어진 탓에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여권 내부에서는 구성 보름만에 ‘선대위 개편론’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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