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TBS 교통방송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오히려 국민의힘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진중권 전 교수가 지난 9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TBS 교통방송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오히려 국민의힘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진중권 전 교수가 지난 9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TBS 교통방송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오히려 국민의힘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편파방송을 할 수록 역효과가 나기에 결과적으로 여권을 돕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의미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통해 서울시가 TBS 출연금을 대폭 줄이는 것이 ‘언론탄압’이라는 것에 대해 “오세훈 시장을 사적으로 만났을 때 김어준의 뉴스 공장 건들지 말라 했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 “건드려봤자 언론탄압이라는 얘기만 듣고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놔두는 게 국민의힘에 훨씬 유리할 것”이라며 “다소 거슬리더라도 참으라고 했는데 드디어 손을 댔다”고 지적했다.

그는 “(TBS 뉴스공장이) 나랏돈으로 운영되는데 굉장히 편파적인 공영방송인데도 특정 정당의 프로파간다 머신(홍보도구)처럼 하고 있다”며 편파진행을 한 점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편파방송 시비, 언론탄압 시비 등과 같은 지적을 받고 있는 해당 방송에 대한 논란을 잠재울 방법으로 상업광고 허용을 주장했다. 그는 “내 세금이 들어가니깐 (편파방송에) 화가 나는 거지 (김어준 방송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청취를 높여 광고 수입을 얻어서 한다면 불만 가질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존속을 바라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