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슬세권·발망치"..올해 아파트 주요 키워드 공개

2021. 11. 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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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시장의 주요 키워드는 '코로나'·'슬세권(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슬리퍼를 신고 이동할 수 있는 곳에 자리 잡은 상권지역)'·'발망치(발소리로 인한 층간소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번 분석 결과는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실내 혹은 주거지역 인근 활동이 많아진 2021년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준신축 키워드의 경우 최근 주택가격 상승과 높은 청약경쟁률로 인해 주거 쾌적성은 보장하지만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단지들로 수요가 옮겨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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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상은 단지 시설·거주환경 주목..20대는 부동산 투자 관심
사진 = 직방 홈페이지 캡처

올해 아파트 시장의 주요 키워드는 '코로나'·'슬세권(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슬리퍼를 신고 이동할 수 있는 곳에 자리 잡은 상권지역)'·'발망치(발소리로 인한 층간소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으로 인해 아파트 내부와 인근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아파트 단지 거주민이 작성한 '직방 거주민 리뷰' 데이터(3만 1,041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언급률이 가장 높은 키워드는 '코로나'였습니다. 지난해 평균보다 2.44배 높은 언급률을 기록했습니다. 2위는 '슬세권(2.38배)', '3위는 '발망치(1.98배)'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컨디션(1.87배)'과 '준신축(1.78배)'이 뒤를 이었습니다.

2021년 주요 키워드 언급률을 분기별로 확인한 결과 코로나는 올해 1분기에 언급률 3.0%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 현재는 다소 하락해 1.2%를 보입니다. 슬세권 언급률은 꾸준히 상승해 현재 1.6%를 기록했습니다. 발망치는 4분기 들어 언급률이 크게 상승해 1.1%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키워드와 연관성이 높은 단어를 살펴보면, 코로나의 경우 탁구장, 피트니스, 경로시설, 야외, 독서실 등 주로 단지 내 편의시설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슬세권은 스세권, 금융기관, 패스트푸드, 국민은행, 먹자골목 순으로 주거지역 인근 상권 관련 키워드와 연관성이 높았습니다. 발망치는 청소기, 떠들다, 진동, 옆집, 위층 등 층간소음·벽간소음 관련 키워드들과 높은 연관도를 보였습니다.

리뷰 작성자 연령대와 성별에 따른 2021년 주요 키워드를 확인한 결과, 30대 이상 연령층에서 코로나, 슬세권 등 키워드 언급률이 상승했습니다. 이와 달리 20대에서는 향후, 개발, 호재 등 부동산 투자 관련 키워드를 더 많이 언급했습니다. 30대 이상은 자가에 사는 비율이 높지만 20대는 투자 자산으로서의 부동산 특성에 더 주목하기 때문이라고 해석됩니다.

50대 이상 남성, 30대 이상 남성, 40대 여성에서 '배송' 키워드가 2021년에 많이 언급된 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번 분석 결과는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실내 혹은 주거지역 인근 활동이 많아진 2021년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준신축 키워드의 경우 최근 주택가격 상승과 높은 청약경쟁률로 인해 주거 쾌적성은 보장하지만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단지들로 수요가 옮겨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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