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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들은 월 구독료 약 6700원이 적정하다고 생각하고, 월 2~3개 OTT를 동시 구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글로벌 동영상 솔루션 기업 브라이트코브가 16세 이상 모바일 이용자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다.
해당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비용 절감을 위해 월 1만원대 초중반 2인·4인 계정을 가족·지인은 물론 모르는 타인과 함께 공유하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는 점과 △OTT 이용자 중 과반(51%)이 2~3개를 이용한다고 답한 점이다.
하나의 OTT에서 보고 싶은 콘텐츠를 전부 볼 수 없기 때문인데, 실제로 디즈니+가 한국에 상륙하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디즈니+ 를 함께 구독하자. 프로필 설정 7개까지 가능하데’라는 글들이 여럿 올랐다.
OTT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와 구독 공유 안전 거래 플랫폼 ‘링키드’가 그 곳이다. 두 회사는 구글과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한 ‘창구’프로그램 3기로 만난 이른바 스타트업 동기다.
소비자는 ‘키노라이츠’의 OTT 통합검색 서비스로 보고 싶은 콘텐츠가 어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제공되는지 한 번에 찾은 뒤, ‘링키드’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구독 공유를 할 수 있다.
‘링키드’는 구독 서비스들이 고가 요금제에 제공하는 ‘가족공유’ 기능을 이용한다. 여러 명이 ‘파티’를 짜 계정을 공유하며 이용하고, 월 구독료를 n분의 1로 나누는 방식이다. 링키드에서는 에스크로 안전 결제를 통해 구독 요금을 관리하기 때문에, 파티 요금 결제를 위해 본인 명의 신용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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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라이츠 양준영 대표는 “치열해지는 OTT 플랫폼 전쟁 속에서 소비자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공동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키노라이츠가 멀티 OTT 시대 콘텐츠 내비게이션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