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위드코로나 오니..'무신사·브랜디' 패션 쇼핑앱 방긋

배지윤 기자 입력 2021. 11. 13. 09:10 수정 2021. 11. 15. 0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작되면서 패션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패션 쇼핑앱의 성장세가 견고하다.

이는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외출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의류·잡화 등의 구매 니즈가 늘어나 패션 쇼핑앱 시장이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무신사와 브랜디 같은 패션앱의 선전과 더불어 뷰티앱도 강세를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에 의류 구매 니즈 높아져
전문성 높인 '버티컬 플랫폼'도 잘 나가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작되면서 패션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패션 쇼핑앱의 성장세가 견고하다.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이 끝난데다 연말 모임·회식 등을 앞두고 외출복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곳 중 2곳이 패션앱…무신사·브랜디 '잘 나가네'

1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10월 '쇼핑몰' 카테고리 기준 앱 다운로드 수 '톱5' 결과에 따르면 패션 앱이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외출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의류·잡화 등의 구매 니즈가 늘어나 패션 쇼핑앱 시장이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A씨(31)는 "최근 위드 코로나시 시대를 맞아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돼 연말 모임이 연달아 잡히고 있다"며 "지난해 못 구매한 연말 외출복 구매를 위해 쇼핑앱을 자주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에 패션 플랫폼들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빠른배송 등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브랜디는 최근 '하루배송' 서비스 인지도 확대를 위해 스트리트우먼파이터에 출연한 댄스크루 YGX를 모델로 발탁,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브랜디 하루배송 서비스는 주문하면 반나절만에도 배송이 가능하다.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성장세도 빨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누적거래액 1조를 달성했다.

무신사는 패션 뿐 아니라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화장품 전문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뷰티 카테고리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화장품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했다.

◇버티컬 플랫폼 대세…위드코로나에 패션·뷰티 업계 훈풍

이 뿐만이 아니다. 다운로드 톱5 중 쿠팡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앱이 모두 버티컬 플랫폼이라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쿠팡을 제외한 2위~5위는 집꾸미기·패션·뷰티와 같은 버티컬 플랫폼들이다.

패션·뷰티·리빙 등 특정 제품군으로 전문성 있고 고객의 취향을 잘 반영한 전문 버티컬 플랫폼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무신사와 브랜디 같은 패션앱의 선전과 더불어 뷰티앱도 강세를 보였다. 위드코로나로 패션과 함께 뷰티 수요가 함께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예컨대 쇼핑앱 다운로드 톱5에 이름을 올린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을 펼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리브영은 모바일 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가까운 매장에서 3시간 내 포장 및 배송하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MZ세대 소비자들은 세분화된 카테고리에 전문성 있는 버티컬 플랫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패션·뷰티 플랫폼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도 타깃 고객 층의 취향에 알맞은 특화된 MD구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iyounb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