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틱, 틱.. 붐!'을 봐야 하는 이유 3가지

유수경 2021. 11. 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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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라슨의 자전적 뮤지컬 '틱, 틱... 붐!'이 영화로 다시 태어났다.

뮤지컬 계에 혁명을 불러일으키며 글로벌 인기를 누린 뮤지컬 '렌트'의 천재 작곡가 조너선 라슨의 유작인 뮤지컬 '틱, 틱... 붐!'은 그가 뮤지컬을 만들면서 겪었던 좌절과 희망을 노래한 자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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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가필드. 넷플릭스 '틱, 틱... 붐!' 스틸컷

조너선 라슨의 자전적 뮤지컬 ‘틱, 틱... 붐!’이 영화로 다시 태어났다. 내일(12일) 극장에서 개봉되는 이 작품은 오는 19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그간 새로운 콘텐츠에 목말라 있던 시청자라면 눈여겨봐도 좋을 듯하다. ‘스파이더맨’ 앤드루 가필드가 젊은 예술가로 변신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틱, 틱... 붐!’의 관전 포인트 3가지

‘틱, 틱... 붐!’은 뉴욕에서 웨이터로 일하며 꿈을 키워가는 뮤지컬 작곡가가 서른 살 생일과 중요한 공연을 앞두고 겪는 사랑과 우정, 고뇌를 담은 영화다. 뮤지컬 계에 혁명을 불러일으키며 글로벌 인기를 누린 뮤지컬 ‘렌트'의 천재 작곡가 조너선 라슨의 유작인 뮤지컬 ‘틱, 틱... 붐!’은 그가 뮤지컬을 만들면서 겪었던 좌절과 희망을 노래한 자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1990년 1인 뮤지컬 형태로 만들어진 ‘틱, 틱... 붐!’은 갑작스러운 조너선의 죽음으로 공연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뮤지컬 ‘프루프'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극작가 데이비드 어번이 3인극으로 다시 대중에 선보이게 됐다. 넷플릭스 영화로 재탄생해 아름다운 선율과 조화로운 안무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틱, 틱... 붐!’은 뮤지컬 음악의 대가 린마누엘 미란다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앤드루 가필드. 넷플릭스 ‘틱, 틱... 붐!’ 스틸컷

또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후, 연극 ‘앤젤스 인 아메리카’로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앤드루 가필드의 열연도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앤드루 가필드는 서른 살 생일을 앞둔 가난한 젊은 예술가 존으로 분해 자신의 이야기를 노랫말로 풀어놓는다. 잔잔한 발라드부터 빠른 선율의 음악 그리고 역동적인 록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장르를 오가며 다이나믹하게 극을 이끌어간다.

특히 존의 첫 작품에 출연한 배우 카레사 역에 ‘하이스쿨 뮤지컬’ 시리즈의 버네사 허진스가 캐스팅돼 깊이를 더한다. 화려한 출연진들이 완성한 완벽한 앙상블이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듯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뮤지컬 레전드들의 만남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연출은 토니상을 받은 뮤지컬 ‘인 더 하이츠'와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흥행한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해밀턴'의 린마누엘 미란다 감독이 맡았다. 그는 2014년 뉴욕시티센터 앙코르 시리즈의 일환으로 뮤지컬 ‘틱, 틱... 붐!’의 존 역을 연기하며 작품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각본은 뮤지컬 ‘디어 에번 핸슨'으로 토니상 극본상을 받은 스티븐 레븐슨이 맡아 극의 서사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영화 ‘뷰티풀 마인드‘로 제74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전설적인 할리우드 제작자 브라이언 그레이저가 제작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과 영화 제작 레전드들이 의기투합해 재탄생시킨 만큼 작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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