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민에 10만원씩…충북 음성군, ‘행복응원 지원금’ 지급 나선다

이삭 기자

충북 음성군이 전 군민에게 10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음성군은 오는 12월 말까지 전 군민에게 ‘음성군민 행복응원 지원금’을 10만원씩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가계 소비를 지원해 위축된 민생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가 11일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음성군민 행복응원 지원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가 11일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음성군민 행복응원 지원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이어 “지난 9월부터 자체적으로 논의를 시작했고, 수 차례 회의를 거쳐 전 군민에게 지급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지원급 지급에 사용되는 예산은 93억원 정도다. 음성군은 국도비 확보에 따른 군비 절감분과 예비비, 세출예산에 대한 사업 우선순위 조정 등으로 이 예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급 대상은 이날 기준 음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이다. 외국인은 음성에 체류중인 영주권자(F5), 결혼이민자(F6)만 받을 수 있다.

음성군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집계한 지급 대상인원은 외국인 1100여명을 포함해 9만3000여명이다,

음성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로 지급할 예정이다.

세대주의 신청을 받아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세대주로부터 위임받은 세대원도 대리 신청할 수 있다.

단 동거인은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음성군은 12월 중 신청을 받아 지급에 나선다. 지원금 조기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사용기한은 내년 3월까지로 정했다.

조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내하면서도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신 모든 군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행복응원 지원금이 군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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