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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전 군민에 재난지원금 10만원씩 지급

등록 2021.11.11 10: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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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 11월11일 기준…9월 외국인 포함 9만3000여명

다음달 말까지 음성행복페이 지급…내년 3월 말까지 사용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전 군민에게 음성군민 행복응원 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음성군 제공) 2021.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전 군민에게 음성군민 행복응원 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음성군 제공) 2021.1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전 군민에게 재난지원금은 '음성군민 행복응원 지원금'을 다음 달 말까지 지급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11일 비대면 언론 브리핑에서 "일상회복 단계로 새로운 방역체계가 적용되고 있지만 그동안 쌓인 군민의 피로감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지역경제 피해가 완전 회복되기까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음성형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9월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군 자체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해 군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고자 다각적인 지급안을 놓고 수차례 회의를 거쳐 고심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조 군수는 "보편적 지급은 군민의 공평한 권리 강화와 재정 집행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로 지급해 지역 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가로 자금이 유입돼 지역경제 순환을 되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군의회도 지난 9일 긴급 의원간담회에서 군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음성군민 행복응원지원금 지급 대상은 11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음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이다. 외국인은 음성군에 체류하는 영주권자(F5)와 결혼이민자(F6)가 지급 대상이다.

음성군이 앞서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집계한 지급 대상인원은 9만3000여 명(외국인 1100여 명 포함)이다.

음성군은 다음 달 말까지 지원금을 지급해 내년 3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 신청은 주민등록상 세대주 신청과 일괄 지급을 원칙으로 하되 세대주에게 위임받은 세대원이 대리신청할 수 있다. 동거인은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이번 지원금 재원은 국·도비 확보에 따른 군비 절감분과 예비비, 세출예산 사업 우선순위 검토 등의 조정으로 마련했다.

조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내하면서도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모든 군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군이 자체 재원을 마련해 지급하는 이번 행복응원지원금이 군민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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